양 지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다섯 번째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그가 이날 대선공약으로 내놓은 것은 이미 충남도에서 시행 중인 대표 정책이다.
그는 "12년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고민했던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3대 위기 극복 정책을 충남도정을 통해 실현해왔다"며, "이제는 그 성과를 대한민국의 성공과 미래로 확장해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충남에선 2019년부터 유치원~고교 무상급식을 시행 중으로 이를 전국화 하는 데는 연간 3조 5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양 지사는 판단했다.
충남이 2019년부터 도입한 어르신·아동·청소년 교통비 무료화는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저비용의 포용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것으로 전국으로 확대시행하면 연간 1300억 원이 들것으로 추산된다.
농임어업인 수당 지급은 농가 인구와 농가소득의 급격한 감소세, 농산물 수급 불균형 심화, 기후위기에 의한 미래 농어업 환경 변화를 위한 것이다.
충남에선 전국 최초로 농민, 어업인, 임업인에 연 8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고 있는 데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면 연간 5400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양 지사는 "이날 발표한 공약은 충남에서 이미 시행 중인 선도시책으로 충남에서 할 수 있으면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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