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민선 7기 3년을 맞아 정기 시민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만18세 이상 대전시민 1003명을 대상으로 지난 10~15일 진행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100% 전화 면접으로 이뤄져 신뢰성을 높였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다.
대전시정 운영 지지도는 긍정 57.9%로 나타났다. 큰 문제가 없다는 답변이 10.7%였고, 2호선 트램 추진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7%였다. 온통대전 발행, 코로나19 방역 긍정 평가, 전반적으로 잘했다는 평가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잘한 정책은 경제·원도심 활성화 부문에서는 '온통대전'이 34.4%로 가장 높았고, 16.6%는 2호선 트램 본격 추진을 꼽았다. 미래도시 비전 부문에서는 대전 중심 광역철도망 구축과 충청권 메가시티 선도를 25.1%가 긍정으로 선택했다. 사이언스콤플렉스 건설과 엑스포재창조사업 완성은 20%로 나와 대전이 선도하는 굵직한 비전에 대한 시민 여론은 좋은 분위기임을 짐작케 한다.
시민소통 노력에 대한 체감도에서는 긍정 60.2%, 부정 30.8%, 무응답이 9.1%였다. 코로나19 방역 대응 평가에서는 74.5%가 긍정으로 봤고, 부정은 23.4%, 모름 또는 무응답이 2%였다.
한편 세부정책에 대한 시민 여론도 과반 이상 긍정으로 집계됐다. 과학수도답게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과학부시장 제도에 대해서는 68.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2호선 트램 노선 변경 평가에 대해서도 긍정 응답이 80.8%로 나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