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호에는 2021 한국문학시대 수필부문 당선작인 이한배 수필가의 '눈오는 날의 회상'을 비롯해 송백헌 선생 회고전-'별을 담은 서재'와 2021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단 이·취임식 등을 QR 코드에 담아 화보 특집으로 꾸몄다.
올해 한국문학시대 수필부문 문학상을 수상한 이현배 작가의 '눈오는 날의 회상'은 어린 시절부터 중년 이후까지 경험한 눈 오는 날의 몇 가지 정서를 회상한 글이다.
사진작가로 활동중인 이 작가는 일시적으로는 세상의 모든 것을 하얗게 덮지만 결국 녹고 나면 더러운 것을 그대로 드러내는 '눈'을 통해 인간의 위선과 양면성을 세련되게 말하고 있다.
오는 8월 22일까지 대전문학관에서 열리는 '송백헌 선생 회고전-별을 담은 서재' 전시를 QR코드에 담는 등 새로운 시도도 눈에 띈다.
시인이자 시낭송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비단모래 시인이 운영하는 '수항골 박물관'의 민속자료와 토속 자료도 QR코드로 만날수 있다
국제계관시인연합(UPLI : United Poets Laureate International) 한국본부에서 발행하는 포이트리 코리아(Poetry Korea)의 수록 작품 중 김인영 박사가 영역한 김광자 '해운대의 유구悠久한 전설(A Legendary History of Haeundae)', 김용옥 '나의 시詩 ( My Poem)', 박대순 '꽃등 하나(A Paper Flower Lantern)', 정연덕 '나비야 청산 가자(Butterflies Wafting Towards Blue Mountains)', 한문석 '별(Stars)', 홍인숙 '고구려의 후예(A Descendant of A Northern Race, Goguryeo)', 홍중기 '술과 물 (Alcohol and Water)'등 7편의 시도 한국어와 영문어로 실었다.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영화 미나리에 대한 특집 평론도 담았다.
원종훈 시나리오 작가는 영화 '미나리'가 그린 1980년대 미국과 아메리카 드림, 이민자의 사람과 삶에 대한 영화적 해석을 말한다.
7년간 한국문화시대에 연재해온 장현종의 '아버지의 나라' 28회도 수록됐다.
1894년 갑오농민혁명부터 1980년 5·18광주민중항쟁까지의 약 100년 남짓한 기간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는 '아버지의 나라'는 5·18항쟁을 끝으로 연재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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