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시리즈6 '차이콥스키 비창' 공연포스터. |
객원지휘자 홍석원은 한국인 최초로 오스트리아 오페라극장 수석음악감독을 역임했다. 당시 유럽 오페라 전문 잡지 메르케어는 "지휘자 홍석원은 오케스트라가 가장 이상적인 슈트라우스 소리에 도달하도록 했다"라는 극찬하며 음악의 본고장 유럽에서 그의 실력을 인정했다.
현재는 광주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전반부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다단조, 작품번호 37번이 연주한다. 베토벤이 오랜 시간동안 고심한 끝에 완성한 곡으로 초연 당시 베토벤이 직접 독주자로 참여했으며, 오케스트라와 피아노 독주가 미묘한 주고받음을 통해 긴장감을 유지한다.
이어 피아니스트 스티븐 허프의 연주로 청력을 잃은 작곡가 베토벤이 만들어낸 피아노협주곡 3번을 선보인다.
1961년 영국에서 태어난 허프는 줄리어드 스쿨을 졸업했으며, 2005년 클래식 브릿어워드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세계적인 피아티스트로 손꼽히는 허프의 음악 세계를 감상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후반부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6번 나단조, 작품 74 '비창을 연주한다. 차이콥스키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곡 중 하나이며, 선율적 아름다움과 형식의 균형감, 관현악 편곡의 정교함이 고루 갖추어진 작품을 만난다.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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