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디지털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김태균이 출연한 지난 3일 '이글스TV' 모습. |
한화이글스는 이미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마케팅팀을 디지털마케팅팀으로 변경하고 온라인을 통한 팬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김태균 선수의 은퇴식과 영구결번식을 기념상품으로 연계해 김태균이 직접 이글스TV에 출연해 팬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 김태균이 해당 상품을 직접 소개하고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해 많은 팬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지난 3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이글스TV 실시간 방송에는 누적 시청자수 1만 5000명이 참여해 TV를 시청했다.
또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취임식 및 기자회견에 공개 대상을 언론에서 일반 팬까지 범위를 넓히고, '승리의 퇴근길' 등 콘텐츠를 기획해 팬이 팀을 이해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KBO 최초로 OTT 서비스 플랫폼 왓챠와 손잡고 2021시즌에 대한 다큐멘터리 제작에도 참여해 변화하는 구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상선 디지털마케팅팀장은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의 아쉬움을 덜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소통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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