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은 지역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대전꿈의오케스트라'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 |
'대전꿈의오케스트라'는 지역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 활동을 지원하는 연주단체로 엘시스테마 철학(음악교육을 통한 사회적 변화 추구)을 기반으로 시작해 올해로 창단 11주년을 맞이했다. 사업의 취지와 교육철학을 이해하는 지역의 많은 음악인에게 대전꿈의오케스트라 강사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공개 모집으로 전환했다.
지난 4월 지역 음악인들과 아동·청소년에게 균등한 기회 제공을 위해 음악감독 1명과 13명의 음악강사를 선발했다. 단원은 동구와 대덕구 내 4개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로의 구성에서 대전 전역으로 확대 모집해 총 36명을 선발했다.
지역의 아동센터와 사회복지관이던 교육 장소를 대전예술가의집으로 옮겨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진행할 방침이다.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 "꿈의오케스트라는 음악으로 만나 기초 이론 교육에서 연주회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전 과정이 담긴 긴 여정"이라며 "단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긍정적 음악 활동을 경험하며 아름답게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대전꿈의오케스트라는 이론과 실기교육, 합주 수업과 여름방학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오는 12월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에서 정기연주회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대전문화재단은 예술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문화예술 정책 개발을 비롯해 예술가치 확산을 위한 예술지원체계 고도화, 시민 눈높이의 참여형 문화예술향유 강화, 자율협력에 기반을 둔 조직문화 조성 등 경영체계 혁신을 모색하고 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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