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선 유성구의회 의장 |
이금선 의장은 이날 중도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번에는 허태정 시장을 만나 앞으로 신세계 엑스포점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텐데, 그로 인한 교통 체증에 대해 도로 계획이 있는지 물어봤다"며 "교통 체증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하니 지하화를 하든 뭐가 있어야 하는데, 구체적인 대책과 관련해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산 문제로 어려울 수 있겠지만, 신세계 오픈으로 인한 추후 교통 체증 문제는 시에서 직접적으로 해줘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유성구의회 의장 수행 1년간 구의회 내부의 조직, 환경 등의 변화에 주력했다.
이금선 의장은 "그동안 굉장히 권위적으로 이어져 온 구의회의 문화와 답습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최대한 바꿔보려고 주력했다"며 "예를 들면 앞으로 지방자치법도 개정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TF팀도 즉흥적으로 꾸리고, 구의회 홍보 확대, 본회의 실시간 생중계 등 그동안 구의회에서 신경 쓰지 않았던 부분에도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의장이라는 직함을 떠나 정치를 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발로 뛰어야 한다'는 정치 철학을 전했다.
이금선 의장은 "간혹 어떤 정치인은 '내가 그런 민원까지 응대해야 해?'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지만, 정치인의 목표 중 가장 중요한 건 지역민들을 포함한 민생의 개선에 있으므로 최대한 모든 민원을 들어야 한다"며 "가끔 하루에 5분도 쉬지 못하는 날들도 있지만, 그래도 의지해주는 지역민들과 소통을 할 때마다 본인도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추후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느냐 질문에는, "누가 봐도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정치인도 좋지만, 무엇보다 민생을 잘 살피고 잘 챙겼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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