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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는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이는 기존의 가상현실보다 진보된 개념으로 웹과 인터넷 등 가상 세계가 현실 세계에 흡수된 형태다. 세컨드라이프, 트위니 티 같은 SNS 서비스가 최근 부상하는 메타버스 사례 중 하나다.
SOS염인화_찬드라의 신호 |
SOS이승언_연결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이 일상화하면서 인터넷이 3차원 네트워크로 진화하는 가운데 메타버스는 향후 IT의 새로운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메타버스는 MZ세대들 사이 게임 문화로 번지고, 예술과 결합한 '아트게임' 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활용도가 넓어지고 있다.
대전시립미술관은 지난 9일 과학예술융복합 특별전 '게임과 예술: 환상의 전조' 온라인 전시를 개막했다.
이번 온라인 개막식은 대전시립미술관과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이 공동으로 주최해 온라인 채널로 공개한다.
MZ세대들이 즐기는 메타버스에서 게임예술의 미래판을 전시에 참가한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직접 소개한다.
레트로 게임을 소재로 한 오주영, 현재를 치유하는 김태완, 미래를 상상하는 SOS 팀과 김성현 작가의 해설로 예술적 감성을 과학기술과 연결 방법을 전달한다.
'게임과 예술:환상의 전조'는 엔씨소프트가 전시의 후원을 맡았으며, 아티스트로 참가한 NC PLAY는 게임예술의 최신판을 선보이는 등 MZ세대들 사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는 2030 세대들이 밀집한 원도심에 있는 만큼, 새로운 MZ세대 문화의 거점으로 과학예술을 활용한 도시재생을 시도하고 있다.
SOS전성진_epiphanea |
대전시립미술관과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은 문화기관과 대학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게임예술의 미래판을 주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미술관은 MZ세대의 상상놀이터가 된다. 정부, 대학, 기업이 협업해 게임예술이 새로운 미래판으로 공감미술의 장을 확장한 국제적으로도 선도적인 시도"라고 전했다.
남주한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는 "게임은 기술에 인간의 상상력을 더해 예술적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미디어"라며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출신 작가들의 창의력이 넘치는 작품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5일까지 이어지며, 무료 관람이다. 사전예약제와 현장접수를 병행해 진행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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