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국의 전통 선율과 함께하는 '호국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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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한국의 전통 선율과 함께하는 '호국음악회'

메시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40회 정기연주회
오는 20일 저녁 7시 대전연정국악원 큰마당
박인석 지휘 한국환상곡 등 작품 재구성 선봬

  • 승인 2021-06-17 15:32
  • 수정 2021-06-17 20:56
  • 신문게재 2021-06-18 9면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메시아필-포스터
메시야 필하모익오케스트라 '한국전통가락 클래식 콘서트' 공연포스터.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세계적 수준의 한국 전통음악의 위대함을 되새길 무대가 마련된다.

메시야 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20일 저녁 7시 제40회 정기연주회인 '한국전통가락 클래식 콘서트'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주회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을 주제로 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한국전통가락의 클래식 콘서트다.

박인석 지휘자의 진행으로 안익태 작곡의 '한국환상곡'의 새로운 버전과 한국창작 관현악 작품, 창작 가곡을 선보인다.



박은석-메시아필지휘자
박인석 지휘자.
작곡가 신만식, 한지영, 김종덕, 최영섭, 이경섭, 이수은, 이문석, 안익태와 김좌진, 신계전, 이명숙, 공한수 작사가들의 작품을 재구성했으며, 국악기 협주에는 아쟁 구은심, 피리·태평소 박성휘, 성악가는 권혁연, 유아영, 백하은, 김주선, 전용현, 이승환, 이영훈, 임현묵 등이 함께 참여한다.

이번 공연에 지휘를 맡은 박인석 지휘자는 1968년부터 서울과 부산, 대전 등 20여 개의 합창단과 관현악단, 오페라단 지휘를 이어왔다. 50여 년간 베토벤 합창 환상곡 부산 초연을 비롯해 1000회 이상 음악회 연주를 진행했으며, 골프여제 박인비 로고 송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가(院歌)를 작, 500여 편의 성가와 가곡을 편곡했다.

박인석 지휘자는 한국과 대전 초연의 한국창작 음악회를 시민들에게 선보이며 지역의 자부심과 문화 예술의 향수를 불러일으켰으며, 중증장애인들과 소외계층의 관객들을 공연장에 초대하는 등 사랑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2014년 1월과 3월에는 46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음악상 공로상과 신한국인 대상을 받았으며, 이듬해인 2015년에는 대한민국 참봉사상 대상, 2016년에는 대한민국 문화교육 대상과 (사)황실문화재단 표창장, 2019년에는 아리랑 코리아 대상을 받으며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한편, 메시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난 2000년 12월 창단 이후 약 80여 명의 기악 전공자들로 구성한 비영리 민간단체로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과 행복을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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