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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의 경우 내년 2월까지 건설사의 통학버스를 이용하게 되고, 이후 세종시교육청에서 통학차량을 지원한다. 유치원 정원 확충을 위해서는 학급증설과 병설유치원 신설로 해결에 나선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5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4생활권 학생배치 대책'을 발표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5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임시배치 학교 운영과, 유치원 학급 증설등의 '4생활권 학생배치 대책'을 설명해고 있다. /세종교육청 제공 |
이에 따라, 앞으로 다닐 학교가 완공되기 전까지 초등학생들은 4-1생활권(반곡동) 솔빛초에 임시 배치된다.
중학생은 통학여건 등을 고려해 4-1생 반곡중, 3-3생 소담중의 여유 정원 내에서 학생 희망에 따라 임시배치되며, 내년 3월 집현중으로 복귀한다.
임시 수용규모는 8학급 204명 정도로 예상된다.
임시배치 기간 내년 2월까지는 건설사에서 통학차량을 지원하고, 이후에는 교육청에서 통학버스 4대와 통학안전요원 배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중학생의 경우 내년 집현중이 개교하게 되면 중학구에서 중학군으로 변경되면서 다소 해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올 하반기 입주하는 50명 정도의 학생들은 반곡중에서 수용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공동주택별 중·고생 대중교통 이용 여건을 모니터링해 필요한 경우 세종시에 협조 요청할 방침이다.
세종 집현동에 25학급 600명 정원 규모로 설립되는 새나루초는 4전 5기 도전끝에 지난해 8월 교육부 중앙투자 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애초 세종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 아파트 단지 내 설계에 반영돼 있었지만, 개교 시기가 1년 지연돼 학생들은 약 1.5∼1.9km 떨어진 솔빛초로 통학하게 됐다.
최교진 교육감은 "지금까지 신규 생활권 공동주택이 입주되기 전에 학교 배치를 완료하며 일관되게 추진해 왔지만, 교육부 중투심사 과정에서 세종시의 특성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한 사정으로 인해 임시수용을 하게 된 것 자체가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이로 인한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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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생 반곡동 솔빛초에 4학급 80명 정원규모의 병설유치원을 내년 3월 개원한다. 5억 9000만원이 투입되며 관련 예산은 올 1차 추경에 반영했다. 원아모집은 오는 11월 진행된다.
새나루초 병설유치원 개원 지연으로 인한 문제는 인근 유치원의 학급 증설로 해소한다. 집현유치원에 4학급 80명, 3생활권 대평유치원에 1학급 20명을 추가 수용하고, 인근 유치원 정원기준도 한시적으로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해 132명의 정원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대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공립유치원 2곳을 추가 신설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계획들은 내년 3월 1일자로 배정되는 것으로, 4-2생 입주가 시작되는 오는 10월 이후에는 '세종아이 처음입학' 시스템을 통해 유치원 결원정보를 안내한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그동안 세종교육청은 단 몇 명의 아이들이라도 근처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준비를 해 왔다"라며 "임시배치에 따른 불안이 사실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교육특별시의 공교육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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