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관, 올해 첫 문학콘서트 '시로 해가 뜨고 시로 달이 지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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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학관, 올해 첫 문학콘서트 '시로 해가 뜨고 시로 달이 지는 나라'

오늦 24일 저녁 7시 대전문학관 기획전시실
이근배 시인 초청, 황진성 사회.잔채밴드 공연

  • 승인 2021-06-15 16:16
  • 신문게재 2021-06-16 7면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대전문화재단-로고
대전문학관은 오는 24일 저녁 7시 대전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올해 첫 문학콘서트 '시로 해가 뜨고 시로 달이 지는 나라'를 연다.

이번 문학콘서트는 대한민국예술원회장인 이근배 시인을 초청해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에 대해 참여자와의 소통과 함께 황진성 시인이 사회를 맡고, 진채밴드의 공연으로 꾸민다.

올해 등단 60주년을 맞는 이근배 시인은 신춘문예 5관왕을 기록한 대표 원로문인으로 한국시조시인협회장과 한국시인협회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대한민국예술원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회를 맡은 황진성 시인은 대전지역 출신 작가로 2005년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등단했다. 이번 문학콘서트에서 연주를 선보이는 진채밴드는 시노래 전문 가수로 활동 중이며, 이근배 시인의 시를 노래로 만들어 선보인다.



이은봉 문학관장은 "장기간 지속하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시민들에게 이번 문학콘서트가 위로와 힐링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문학적 감수성 함양을 통해 삶이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행사는 대전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콘서트 관람이 가능하며, 참가자들을 위한 이근배 시인의 친필 사인 시집 추첨 이벤트를 병행할 예정이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접수 형태로 진행하며 선착순 30명까지만 입장, 참가비는 무료다.

사전 접수는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전화 접수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문학관(문학콘서트담당)으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대전문학관은 올해 첫 기획전시로 '송백헌 선생 회고전-별을 담은 서재'를 오는 8월 22일까지 문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대전의 원로 문인 고 송백헌 선생을 회고하는 의미로 선생의 생애와 문학 활동, 기증·기탁 자료들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꾸몄다. 기증 문화에 대해 시민들이 관심 가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 송백헌 선생의 자료 가운데 희귀본을 위주로 재조명했다.

전시 자료로 송백헌 선생의 유년시절 사진과 유품을 비롯해 '진실과 허구'(1989)와 같은 선생의 저서 20여 권과 김억의 '오뇌의 무도'(1923), 이인직의 '혈의 누'(1955) 등 송백헌 선생의 기증·기탁자료 40여 권을 공개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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