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함께 디자인하는 창의융합형 교육 '서부다문화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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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함께 디자인하는 창의융합형 교육 '서부다문화교육센터'

다문화교육 허브역할 네트워크 구축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으로 지원 톡톡
MISO 사업 통해 5개 언어 번역 지원
나라별 전통놀이·전통의상 체험활동도

  • 승인 2021-06-15 15:11
  • 신문게재 2021-06-16 9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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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중에서 진행된 2021 세계문화 페스티벌 자료사진.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대전교육청 다문화교육 정책 사업 일부를 지원하는 위탁형 대전교육청 서부다문화교육센터는 '함께 디자인하는 창의융합형 다문화교육'이란 비전 아래 다양한 문화 속에서 상호 교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소통하는 다문화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서부다문화교육센터는 학교 중심의 다문화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원체제 구축 및 다문화교육 안전망 지원 확대, 다문화교육의 다면적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지원과 효율성 증대, 학교 중심의 다문화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교원연수의 교육적 기능을 강화하는 등 전문적으로 특화된 체계적인 프로그램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서부다문화교육센터의 지원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 주>



▲학교 중심 다문화교육 지원으로 행복한 학교생활 조기 적응= 서부다문화교육센터는 다문화학생의 학교생활 조기 적응을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한국어교육'과 'MISO 사업(통·번역 지원)'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어가 서툴러 학교생활이 어려운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하는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은 학교 한국어 및 생활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문화, 이중언어 등 다양한 교육활동까지 지원한다. 신청학교에 한해 각 학교로 한국어 강사를 파견하며 주 3회 2시간씩 진행한다.

먼저관할 지역 내에서는 6개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다문화학생 대상의 한국어 학습 플랫폼인 '한국어능력 진단-보정 시스템(교육부-17개 시·도교육청 간 개발한 지원시스템)'을 활용해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을 진단하고 그 수준(1단계 ~ 4단계)에 따라 지도 관리하는 보정 교육을 한다. 특히 한국어가 서툴고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단순히 교재를 통한 수업뿐만 아니라 동화책, 한글카드,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수업 방법의 적용을 통해 쉽고 재밌게 한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 MISO사업(통·번역 지원)도 수시 지원한다. 학부모 상담주간과 학생 생활지도를 위해 각 학교에서 필요한 통역사를 파견하고, 가정통신문, 학습 자료 등의 번역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하는 언어는 중국어, 일본어, 몽골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5개 언어이며, 그 외의 소수 언어는 다누리 콜센터와 연계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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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체육고 다문화교육 자료사진.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잠재 능력의 발굴과 육성을 통해 미래 한국형 창의 인재 양성= 다문화학생의 언어 재능 조기 발굴을 위한 행사도 있다. 먼저, 이주배경 다문화학생의 특성을 살리는 이중언어 재능 개발과 육성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2021년 대전이중언어말하기대회'를 오는 8월에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대면으로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진로교육 프로그램도 있다. U&I 학습유형검사를 통해 개인의 성격에 따른 학습 행동 양식을 종합적으로 진단하여 학습 동기를 향상 시키기 위한 취지다. 검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다문화·비다문화가정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추후 개인상담, 집단 상담을 통해 학습 장면에서 보이는 성격적, 심리적인 상태를 분석해 자아존중감과 효능감을 향상 시키고, 이를 토대로 진로진학 설계에 도움을 주겠다는 목표다.



▲다문화가정 및 비다문화가정 학생의 화합 한마당= 다문화 및 비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각 나라의 다양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높이기 위해 유·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다문화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학교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몽골, 러시아 등 6개 나라 중 체험을 희망하는 나라별로 프로그램과 교육 강사, 교구 등을 지원한다.

다문화페스티벌은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 소개와 전통놀이, 전통의상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뿐만 아니라 교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하며 다문화학생의 학교생활지도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외에도 학교현장에서의 교과 및 비교과 시간을 활용한 다문화교육 활동 지도를 위해 다문화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플러스는 학교현장의 교과 및 비교과 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다문화 관련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해 대여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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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탄방중 다문화교육.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체계적 다문화 교원연수로 존중과 공존이 함께하는 작은 다문화사회 형성= 서부다문화교육센터는 지난 2016년부터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돼 다문화사회의 인식 변화와 학교 현장에서의 다문화교육 방향 설정 및 다문화교육 지도역량을 함양하기 위하여 체계적인 맞춤형 다문화교육 교원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중등교원의 교과 기반 다문화교육 직무연수'를 운영할 예정이며, 작년과 동일하게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올해엔 타 교과 기반 융·복합 다문화교육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과학과, 가정과를 기반으로 한 중등학교 현장 교과기반 다문화교육 모형을 개발하여 연수 시 제공, 시연할 예정이다. 체계적이고 꾸준한 교원연수 지원으로 다문화교육에 대한 교원의 전문성과 지도역량 제고를 통해 차이를 존중하고 조화롭게 공존하는 학교 중심의 작은 다문화사회 형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정 학부모 역량 강화= 센터는 (예비)학부모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통한 한국 사회적응 및 자녀의 가정 생활지도 능력 향상을 위해 한국어교육을 지원한다. 올해는 총 4학기로 구분하여 50시간씩 총 200시간 진행하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 다문화가정 학부모 역량강화 및 한국의 학교 교육 정보 제공을 위한 학부모 역량강화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한식 요리체험, 한국의 학교 편·입학 및 학교생활 지도 등을 지원하며, CST 성격 강점 유형 검사, 양육태도 검사를 통한 심리 정서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지역사회 네트워크 활성화로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 대전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하여 다문화가정 학부모, 학생의 학교생활 이해 및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통·번역지원 사업, 한국어교육 등에 필요한 인력 체계를 구축해 상호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다문화교육의 허브 역할로 지역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 및 활성화를 통해 다문화교육 우수사례 및 교육자료 등도 마련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서부다문화교육센터는 학교 중심의 다문화교육 체계를 구축해 다문화교육에 대한 전문성 확보 및 역량강화를 통해 다문화 지역의 친화적 환경 기반을 조성하고, 다문화·비다문화가정 등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통합교육으로 반편견, 차별 등 부정적 정서요인을 줄여 상호존중에 기반한 대전 다문화교육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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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송강중 다문화 교육.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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