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전시장 전경 |
이에 (재)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은 내달 11일까지 2021 이응노미술관 특별전 '문자, 문양, 패턴: 이응노의 문자추상' VR 전시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VR 전시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관람객 제한 운영 조치를 극복해 언제 어디서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려는 방침이다.
'문자, 문양, 패턴: 이응노의 문자추상' 전시에서 주목할 만한 9개의 작품에 대해 VR 전시 내부에 관련 텍스트와 수어 해설 서비스 포함했다.
관람객들은 VR 전시에 입장해 실제 전시장에 온 것처럼 미술관 입구에서부터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작품 근처에서 주요작품과 수어 해설 아이콘을 클릭하면 해당 작품에 대한 전시해설(수어해설)을 받을 수 있다.
이응노미술관 홈페이지 화면. |
문자, 문양, 패턴: 이응노의 문자추상 VR 전시와 수어 해설 서비스는 이응노미술관 공식 홈페이지(www.leeungnomuseum.or.kr)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이응노미술관에서 내달 11일까지 진행하는 특별전 '문자, 문양, 패턴 이응노의 문자추상'를 통해 고암의 예술 세계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문자추상 작품을 회화, 조각, 도자, 서예, 타피스트리 등 다양한 장르로 승화한 이응노 예술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이 화백은 이 시기 자유로운 움직임을 리듬감 있게 활용하거나, 아교나 한지 등의 재료를 통해 화면을 밀도 있게 구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림 표면을 긁거나 구기는 등 거친 작업을 통해 갑골문 혹은 고대 비석과 유사한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