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네팔왕가의 소금, ‘pink sa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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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다문화]네팔왕가의 소금, ‘pink salt’

  • 승인 2021-06-15 10:11
  • 신문게재 2021-06-15 11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김아사 사진
네팔의 암염. 인터넷 자료사진.


내륙지역인 네팔에서는 음식을 만들때 한국처럼 바닷물을 증발시켜 만든 천일염이 아닌 땅속에서 캐는 암염이 대신한다.

특히, 고대 네팔에서 핑크, 화이트 빛깔의 크리스털같이 생긴 암염은 왕가에서만 먹었다고 한다.

히말라야 소금을 '핑크 솔트'라고 불리는 이유는 색깔이 핑크 색이 나기 때문인데, 소금에 철이 함유되어 있어 핑크색을 나타낸다.



네팔은 3억 5천년~6억년전 히말라야가 수면 밑에 있다가 지각 변동으로 융기하면서 크리스털처럼 결정화되어서 돌 형태를 띠는 소금이 된 것으로 네팔에서는 아주 흔해 그리 귀하다는 것을 잘 몰랐다.

네팔에서 암염은 주로 길거리 음식에 사용하고, 집에서는 약같이 사용하기도 하며, 과일이나 샐러드에 뿌려 먹거나 찍어 먹을 수 있으며 사용 기간이 영구적이다.

한국에선 음식에 맛을 낼 때 다시마 멸치 등을 사용하듯이 네팔에서도 그런 용도로 암염을 사용한다.

요즘 한국에서는 샴푸, 치약, 바디워시 등에 돌소금을 사용한 제품이 많이 유행하고 있다.

네팔보다 암염은 94종 천연 미네랄이 들어있는 영양가가 풍부한 소금으로 뒷맛이 나며 감칠맛이 뛰어나 여러나라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몸에도 좋고 음식 맛도 좋은 네팔의 암염을 구매할 땐 꼭 HACCP, ISO9001 인증을 받은 암염인지를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김 아사 명예기사(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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