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충남 아산에 1-3으로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대전하나시티즌) |
대전은 파투와 박인혁을 공격 선봉에 세우고 서영재, 이현식, 박진섭, 이진현, 이종현을 중원에 이웅희, 김민덕, 임덕근을 수바라인에 배치한 3-5-2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아산은 이승재, 김찬, 알렉산드로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박세진, 김강국, 박세직, 김인균을 중원에 최규백, 한웅수, 유준수를 수바라인에 배치한 3-4-3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초반 좌우 양 팀 모두 측면을 활용한 빠른 공격이 전개됐다. 전반 4분 중원에서 볼을 이어받은 박인혁이 중거리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 옆으로 흘러나갔다. 아산도 반격했다. 전반 6분 골키퍼 김동준이 걷어낸 볼이 아산 공격수에 차단당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다행히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1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아산 김찬이 골문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동준이 몸으로 막아 선방했다. 전반 중반을 넘어서며 아산의 압박이 강해졌다. 수비와 역습으로 대응했던 대전은 전반 35분 수비 과정에서 이현식의 반칙으로 PK 내줬다. 키커로 나선 알렉산드로는 빠른 슈팅으로 대전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내준 대전은 라인을 올려 반격을 시도했으나 4분 뒤 추가실점을 내줬다. 대전 진영 오른쪽 페널티에어리어에서 감아올린 알렉산드로의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두 골을 내주며 후반을 맞은 대전은 임덕근을 빼고 바이오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3분 아산의 오른쪽 측면을 치고 들어간 박인혁이 문전으로 시도한 슈팅이 아산의 한용수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아산의 자책골이었다. 추격골에 성공한 대전은 라인을 올려 공세를 강화했다. 대전이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는 듯듯했으나반 13분 또 한 점을 내줬다. 아산 알렉신드로가 페널티에어리어 바깥에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기습적인 슈팅에 골키퍼 김동준도 손을 쓰지 못했다.
연달아 3골을 내준 대전은 후반 15분 이종현 빼고 이규로를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후반 중반으로 접어들며 대전이 공세를 취하고 아산이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오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후반 36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웅희기 머리로 방향을 바꿨으나 왼쪽 골포스트 옆으로 비켜나갔다. 대전은 파투를 빼고 강세혁을 투입해 승부수를 걸었다. 후반 43분 아산 문전에서 박진섭이 헤딩 경합을 벌이다 넘어졌고 주심은 PK를 선언했다. 추격골 기회를 맞은 대전이었으나 키커로 나선 박인혁의 슈팅은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진현의 슈팅도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대전은 추가시간까지 아산을 밀어 붙였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1-3으로 마무리됐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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