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달 17일 한국태양광발전학회에 WCPEC-9 국내 개최지 유치신청을 했고, 제주와 함께 우선 협상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4일 비즈허브서울센터에서 평가를 통해 신청도시 가운데 최종 개최도시로 낙점됐다. 대전은 테크니컬 투어와 태양광발전설비 견학코스, 최적의 컨벤션 인프라, 개최 역량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계태양광학술대회는 세계 최고 권위의 대형 국제컨벤션 행사로, 4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 세계 재생에너지 관련 최대 행사로 한국은 처음으로 대회 유치 도전이다.
대전을 비롯해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가 경쟁할 것으로 전망되고, 내년 10월 WCPEC-8이 개최되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2026년 제9회 대회를 열릴 도시를 최종 확정한다.
대전시는 한국태양광발전학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대전마케팅공사와 유치 전략을 준비하고, 12월 김명수 과학부시장을 단장으로 유치단을 시드니에 파견하는 등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태양광학술대회는 제1회 하와이, 2회 비엔나, 3회 오사카, 4회 하와이, 5회 발렌시아, 6회 교토, 7회 하와이, 8회 로마 순으로 개최됐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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