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충남 논산 돈암서원에서 문화재돌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참석한 문화재돌봄 종사자들과 함께 '제1회 문화재 돌봄의 날' 기념 선포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소희 기자 |
이날 충남 논산시 돈암서원에서 열린 제1회 문화재돌봄의 날 선포식은 문화재 돌봄사업 기념 제정·선포를 통해 문화재 돌봄 종사자의 자긍심과 문화재 돌봄 정책에 대한 국민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문화재돌봄사업 10주년을 맞아 해당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어 올해 6월 10일 법 시행과 동시에 해당일을 문화재돌봄의 날로 제정하고 선포한 것이다.
각 지역 문화재돌봄 사업 관계자들은 선포식에 참석해 문화재 보존철학을 바탕으로 문화재 미래가치를 만들어가는 데 본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문화재 돌봄은 문화재를 사후 관리하는 것에서 사전 예방으로 전환하게 된 최초의 계기"라며 "전국 문화재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경미한 수리를 통해 국민이 일상적인 관람 활동을 하기 위해 큰 노력을 하고 있다. 2010년 시범적으로 출범한 문화재 돌봄 사업이 법 시행을 앞두고 문화재 돌봄의 날을 제정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했다.
진병길 한국돌봄협회장은 "문화재 돌봄의 날을 지정한 만큼 문화재청과 중앙문화재돌봄센터 등과 함께 앞으로도 문화재 보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돌봄사업은 복권기금 지원을 통해 운용하는 사업이다. 전국에 산재한 국가지정문화재, 시·도 지정·비지정문화재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상시 점검(모니터링), 경미 수리, 일상관리를 한다. 문화재 훼손을 사전에 방지하는 상시적이고, 예방적인 문화재 관리사업이다. 사업은 2010년 5개 광역시·도에서 시범 시행했으며 2021년 현재에는 17개 광역시·도, 23개 돌봄사업단이 8665곳의 문화재를 상시 관리하고 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10일 충남 논산 돈암서원에서 '제1회 문화재돌봄의 날' 선포식이 열렸다. 사진=김소희 기자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