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이 튜브를 연결해 병실과 약제팀, 검진센터 간 물품을 운반하는 기송관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진=건양대병원 제공) |
'기송관(pneumatic tube)'이라고 불리는 이번 시스템은 공기의 압력을 이용해 기송관로를 따라 검체 등을 부서 간 신속하게 운송할 수 있는 운송하도록 설계됐다.
진단검사의학과와 입원실을 비롯해 약제팀, 검진센터, 외래 등에 모두 설치돼 입원환자 투여용 약제 등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운반할 수 있다. 사람이 일일이 들고 나르는 불편과 복도에서 혼잡을 줄일 수 있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기송관은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검체가 자동으로 운반되는 시스템으로, 감염 예방 등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도입했다"라며, "첨단 ICT 기반의 스마트병원이라는 위상에 걸맞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새로운 의료문화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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