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수도답게 과학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리빙랩 형식으로 대전시는 지역의 특화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대전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의 기본 골격이 나왔다. 과학기술 기반 대전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비전으로 설정했고, 통합과 혁신, 성장과 포용을 사업 목표로 삼는다.
타 시·도와의 차별성이라면 역시나 대덕특구 자원 활용에 있다.
지용환 대전시 시민공동체국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이 매년 등록인증을 통해 필요한 변화가 무엇인지 감지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팜 창업 비율이 늘면서 과학기술 노하우와 전문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대전의 자랑인 과학기술과 인력과 자원을 활용해 연계하고, 경제적 혁신타운이라는 플랫폼 안에서 이뤄지게 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대전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감도. |
대전시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은 동구 가양동 옛 보건환경연구원 부지로 7월 말 설계안 접수 후 공모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하고, 내년 초 철거 후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공유재산 변경계획 승인은 이달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용환 국장은 "혁신타운 내에는 지구상의 과제인 탄소중립 가치를 담아서 스마트팜 교육도 시행한다. 앞으로 시민들이 참여하는 리빙랩 형태의 사업 방식을 도입해서 경제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협업 형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총사업비는 318억원으로 대전시는 매칭 140억과 부지매입비 38억을 담당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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