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세계의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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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세계의 하지

  • 승인 2021-06-09 09:33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올해 6월 21일은 하지이다. 하지는 아시아 일부 나라에서만 존재하는 24절기 중 12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를 말하며 일 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이다.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는 하지에 의미를 두고 다양한 행사나 풍습을 즐긴다.

한국에서는 하지 때 하지 감자를 수확하여 먹으며 풍작에 감사한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일부 지역이지만 문어다리처럼 벼가 뿌리를 뻗어 나가기를 기원하며 문어를 먹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가까운 중국에서는 보리를 수확하는 시기가 하지 무렵인데 옛날부터 조상에게 풍년을 기원하고 풍족한 수확에 대해 감사하고 재앙에서 벗어 날 수 있도록 빌었으며 동지는 만두, 하지는 면을 먹는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 전통은 지금도 많은 지역에서 행해지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유럽에서는 어떠한 행사나 풍습이 존재했을까? 북유럽에서는 하지를 전후로 3일동안 하지 축제가 열린다. 하지 축제는 바이킹시대부터 유래된 북유럽의 아주 오래된 풍습이다. 하루해가 짧고 맑은 날이 많지 않으며 긴 겨울을 보내야 하는 북유럽사람들에게는 햇살이 더 없이 귀했을 것이다. 그래서 햇살이 비치는 시간이 긴 하지는 일 년 가운데 가장 반갑고 유쾌한 날이다.

/니시무라미키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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