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동산 의혹 의원 12명 명단공개…탈당권유

  • 정치/행정
  • 국회/정당

與 부동산 의혹 의원 12명 명단공개…탈당권유

  • 승인 2021-06-08 15:29
  • 수정 2021-06-08 15:35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PCM20200707000056990_P4
더불어민주당이 8일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의원 12명 명단을 공개하면서 전원에게 탈당을 권유키로 했다.

고영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다만 민주당은 탈당시 의원자격이 상실되는 비례의원인 윤미향, 양이원영 의원을 출당 조치할 계획이다.

대상은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의 경우 김주영, 김회재, 문진석, 윤미향 의원이며 업무상 비밀 이용 의혹이 불거진 의원은 김한정, 서영석, 임종성 의원이다.



양이원영, 오영훈, 윤재갑, 김수흥, 우상호 의원의 경우 농지법 위반 의혹이 불거졌다.

12명 의원 가운데 충청권은 문진석 의원이 포함됐다.

고 수석대변인은 이같은 결정을 한 이유에 대해 "무죄추정 원칙상 과도한 선제 조치지만 국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집권당 의원이라는 신분을 벗고 무소속 의원으로서 공정하게 수사에 임해 의혹을 깨끗이 해소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료 의원들이 하루속히 의혹을 해소하고 민주당으로 돌아오기를 문 열어놓고 기다리겠다"며 "부동산 투기 문제에 언행일치의 자세로 엄중히 대처하고 국민과 약속을 무겁게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지난 3월 LH 및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회의원에 대한 부동산거래 전수조사를 하자고 국민의힘에 제안했다.

국민의힘이 이에 응하지 않자 민주당은 김태년 비대위원장 명의로 국민권익위에 소속 국회의원 174명과 직계존?비속의 부동산거래 전수조사를 요청했다.

이후 국민권익위 전현희 위원장은 민주당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자진하여 직무에서 배제됐고 야당이 추천한 조사위원이 포함된 특별조사단이 4월 2일부터 6월 7일까지 본인, 배우자, 직계존비속을 포함, 모두 816명에 대한 조사결과를 7일 권익으로부터 통보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고 수석대변인은 "조사내용상 이미 나왔던 내용이 일부 중복되거나 경미한 사안도 있었습니다. 제대로 된 소명절차가 생략된 것도 있었다"며 "국민권익위는 강제수사권이 없는 주체로서 사실규명에 한계가 있으므로 소명자료도 해명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 수사기관이 조사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경찰 특별수사본부에 자료를 이첩했다"고 밝혔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1.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2.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3.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4.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5.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