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모두가 한마음! 다름이 함께하는 '동부다문화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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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모두가 한마음! 다름이 함께하는 '동부다문화교육센터'

맞춤형 한국인서비스 제공은 물론
학습, 심리 상담 등 맞춤형 지원도
한국생활 적응 위한 프로그램 눈길
한국 요리교육·실습, 페스티벌 등 속속

  • 승인 2021-06-08 10:34
  • 신문게재 2021-06-09 9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다문화페스티벌(1)
다문화 페스티벌.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대전교육청에서 다문화교육 사업의 일부를 지원하는 위탁형 대전교육청 동부다문화교육센터(센터장 박성옥, 대전대 아동교육상담학과 교수)는 '다름이 함께하는' 다문화교육 정책을 바탕으로 대전시교육청과 동부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협력 체제를 구축해 교육·문화·적응·상담·연구개발·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로 다문화교육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동부다문화교육센터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알아본다.



▲원활한 공교육 진입 'One-Stop 서비스'= 대전교육청 동부다문화교육센터는 다문화·중도입국학생의 공교육 진입을 위해 맞춤형 예비학교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편·입학 지원 및 개별적인 추수 지도를 통해 대상자에게 원스톱(One-Stop)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편·입학을 위한 구비 서류 안내와 공증, 해당 학교 방문을 동행해 통·번역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관리카드 작성을 통한 대상자의 요구도 파악을 기초로 해 한국어 학습, 심리·정서 상담지원 등 맞춤형 지원도 하고 있다.

다문화·중도입국학생의 언어적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한국어 능력 향상에 역점을 두고 찾아가는 한국어 집중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은 한국어 강사를 신청 학교에 파견해 학생 개인의 수준을 고려한 체계적인 한국어 집중교육을 하는 것으로, 주 3회(학생 수준 및 학교 일정에 따라 회기 변동 가능) 한국어 집중교육을 한다. 또 생활지도 및 학습지도를 통해 다문화·중도입국 학생의 학교 적응에 도움을 주며, 코로나19로 인해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대면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나 코로나19의 상황에 따라 비대면 교육으로도 이뤄지고 있다.

세계놀이체험
세계 놀이체험.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학생과 가정 중심의 맞춤식 지원= 대전교육청 동부다문화교육센터는 문화적 배경의 차이를 공감과 소통으로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중문화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중도입국 학생이 원활하게 공교육에 진입하게 하고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한국어 집중교육 및 통·번역 서비스 지원은 물론 학교에서의 또래 관계 증진을 위해 집단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동부다문화교육센터는 한국문화와 사회적응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학부모 교육, 생활적응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관련 기관들과 연계하여 다문화학생, 학부모, 교원 등 대상자에게 중요한 허브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다문화 친화적 환경 조성= 학생의 다문화 감수성 교육과 교사의 다문화 역량을 키워 다문화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다문화가정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교육 지원으로 학교에서 요구하는 영역에 대해 다문화 감수성을 함양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교원들의 다문화교육 지도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초·중등 교원연수도 진행 중이다. 다문화 수용성 교육을 위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문화 페스티벌을 지원한다. 다문화 페스티벌은 전문 교육강사가 신청학교로 파견하여 6개국(러시아, 베트남, 일본, 브라질, 중국, 캄보디아)의 다양한 문화를 재미있게 소개하며 각 국가별 다양한 문화 소개와 의상 및 전통놀이 체험 중심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 상황을 대비해 원격수업 방식을 학교에서 요청할 경우 국가별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지원한다.

또 센터는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돼 '다문화교육 초등교사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운영할 예정이다. 다문화교육 및 감수성 교육 이해, 다문화학생의 생활, 학습, 진로·진학지도, 다문화학생 및 학부모 상담, 지역사회 자원 네트워크 활용 등의 연수 내용으로 구성했다. 연수를 계획하기 전, 교원 대상으로 다문화교육 이수 현황을 사전 조사하여 교원들의 이수 현황 및 연수에 대한 욕구를 파악했고, 연수 계획 시 이수 현황에서 도출된 의견을 연수 운영 계획에 적극 반영했다.

세계의류제험
세계 의류체험.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행복한 한국생활 적응교육= 대전교육청 동부다문화교육센터는 행복한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해 학부모는 물론 센터 관리자와 강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 관련하여 '훈육을 착각하는 어른들의 긍정적인 아이를 키우는 방법'을 주제로 온라인 강연이 6월 중 실시될 예정이며, 동부다문화교육센터의 협약기관인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 전문강사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어서 다문화가정의 자녀 양육에 도움이 되리라고 기대한다.

또한, 대전평생학습관과 연계하여 다문화 학부모의 한국생활 적응 및 학부모의 역할 증진을 목적으로 다문화 학부모 대상의 한국 식생활 문화와 요리 교육 및 실습을 통한 한식요리 강좌가 상반기는 3기수 12명씩 15회기가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도 실시될 예정이다. 다양한 반찬과 국, 찌개는 물론 아이들의 영양 간식까지 다채로운 한식 요리를 배우면서 한국문화 적응은 물론 가정에서의 소통 증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문화학생의 심리적인 어려움 해소하는 집중 상담 지원= 대전교육청 동부다문화교육센터는 다문화·중도입국학생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원활한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상담은 다문화가정 학생, 학부모의 심리적 어려움을 이해하고 해결해 나가기 위해 상담분야 자격증을 소지한 대전대 아동교육상담학과 부설 H&H 가족통합지원센터의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놀이치료사와 연계해 운영하며, 목표 설정 후 놀이치료, 미술치료 등 다양한 상담 접근법을 적용하여 진행된다. 집단상담은 학교생활 적응과 또래관계 증진을 목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학급 단위로 운영되며, 자기조절 및 자존감 증진을 위한 주된 목표 아래 다양한 심리적 체험을 경험해 일상생활 적응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집단상담도 실시할 계획이며, 많은 다문화가정 구성원이 심리적으로 건강하고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센터_강사연수
센터 강사연수 자료사진.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지역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협력= 대전교육청 동부다문화교육센터는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협의회의 어려움으로 다문화 정책학교 담당교사와 전화 면담을 통해 다문화교육 운영에 관한 프로그램 안내, 센터의 지원 분야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며 다문화교육의 기획 및 운영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또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학습보조요원 연계 등의 센터와 교육청 간 협력을 통해 원활한 사업 운영을 도모하고 있으며, 다문화학생 지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양질의 다문화교육 활성화를 위해 대전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을 방문하여 협의회를 가졌으며, 여러 지역사회 관련 기관과 연계하여 언어발달 서비스, 통·번역 등 다각적으로 다문화가정 및 교원에게 맞춤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동부다문화교육센터는 다문화교육의 질적 제고를 위해 대전교육청, 센터, 학교, 지역사회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지속적인 협의회를 통해 다문화교육 운영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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