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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 따라 대전권 대학 대부분은 비대면 강의는 비대면 시험으로, 대면강의는 대면 시험으로 시험이 치러질 전망인데, 교원의 판단에 따라 시험 방식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대전권 대학에 따르면 먼저 한밭대의 경우엔 지난 1일부터 기말고사에 돌입했다.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대면평가를 원칙으로 하되, 비대면으로 평가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여기서 학생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원활한 지도 하에 대면평가를 치를 계획이다.
충남대의 경우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기말고사에 돌입한다. 시험방법은 대면(출석)평가가 원칙이나, 담당교수의 재량으로 비대면 평가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한남대는 이주까지 수업결손 대체기간으로 보강주간을 거쳐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기말고사를 본다. 실습이나 25명 미만 대면 전공수업의 경우 대면 강의를 통해 대면 시험을 치를 수 있지만, 비대면 강의의 경우 과제 대체를 했던 과목도 있어 교원의 판단에 따라 대체가 가능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목원대는 18일부터 24일까지 기말고사를 진행하며, 대전대는 15일부터 21일까지 기말고사 시험을 치른다. 마찬가지로 대면과 비대면 강의 여부에 따라 시험 방향이 결정될 계획이다.
배재대의 경우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다. 대전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따라 교양은 비대면을 원칙으로, 전공과 교직은 대면과 비대면 시험으로 진행한다. 담당 교원의 경우에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우송대의 경우 기말고사는 이주부터 진행해 18일까지 진행한다. 방식을 보면, 교양과목의 경우 사전에 교무처의 허가를 받은 과목 이외에는 전부 온라인평가로 진행한다. 전공과목의 경우 3주에 한 번 대면수업을 하는데 일정에 맞춰, 대면과 비대면으로 구분해 평가할 계획이다.
대면과 비대면 시험이 나뉘는 만큼, 원활한 시험을 위해 대학에서도 집중하고 있다. 대면 수업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방역 점검은 물론, 방역 수칙을 지켜 학생이 시험을 치르는 데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학 관계자는 "대면평가의 경우 별도 대면수업 운영 방안에 준해 하고 있는데, 교수의 재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방역을 최우선으로 두고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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