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세종의사당법 운영위원장 선출이 먼저"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박완주 "세종의사당법 운영위원장 선출이 먼저"

"충분히 논의된 사안이나… 상임위원장 문제 맞물려"
與 단독처리 질문엔 "운영위원장 없는데…앞선 예측"

  • 승인 2021-06-07 11:39
  • 수정 2021-06-07 15:10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untitled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천안을) 7일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해 "운영위원장이 뽑히면 6월 안에 처리될 것으로 예상한다 "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 정책위의장실에서 가진 기자들과 현안 간담회에서 "지난 지도부에 대해서도 운영위에서 충분히 논의된 사안인데 법안 처리 절차가 상임위원장 선출과 맞물려 있다 "며 이같이 강조했다.

현재 여야는 국회 운영위원장, 법사위원장, 정무위원장, 외통위원장 선출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는 상황이다.

만약 국민의힘이 계속 반대할 경우 민주당 단독처리도 불사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전 국민 관심사이긴 한데 세종시법은 그정도(질의 응답을 갈음했으면 한다)…"며 "운영위원장이 없는 데 이와 관련해 언급하는 것은 앞서나가는 예측으로 상식선에서 처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의장은 지난달 17일 충청권 기자들과 간담회에선 "여야 합의 처리가 우선이지만 단독처리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 데 이날 발언은 다소 속도 조절 하는 뉘앙스로 받아들여진다.

세종의사당 설치법은 현재 국회 운영위에서 계류 중이다. 지난 4월 논의에서 민주당은 처리를 강력히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은 법률검토 등을 이유로 추가 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 6월에 처리키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번에 처리가 되지 않으면 7월부터는 여야가 본격적인 대선정국으로 돌입하는 만큼 법안 통과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앞서 민주당 출신 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 4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73주년 국회개원 기념식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의사당 세종 시대의 문도 열겠다"며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법과 제도의 정비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같은날 6·11 전대 앞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5명 당권 주자 모두 이에 대한 공식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법안 처리에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바 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1.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2.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3.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4.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5.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