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록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장 "대전형 혁신 일자리 5만개 창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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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록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장 "대전형 혁신 일자리 5만개 창출할 것"

세계지적재산기구 혁신역량지수 보면 대전, 서울 이어 2위
대전형 혁신 일자리 플랫폼 구축 강조, 일자리 5만개 창출 목표
배 원장 "친절, 공정, 혁신이 진흥원을 이끄는 데 가장 중요"

  • 승인 2021-06-07 08:22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대전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 4월 조직개편을 포함해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기관 명칭에 '일자리'를 넣은 이유에 대해 배상록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장은 "청년·중장년을 대상으로 과학 도시와 어울리는 획기적인 일자리 방안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은 기업, 소상공인, 벤처 창업가에 대한 산·학·연·대전시 협업을 진행하며 지역 내 경제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17개 시·도에 운영 중인 진흥원 중, 명칭에 일자리를 포함한 최초의 진흥원이 됐다. 배상록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장을 만나 지역 경제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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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록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장  사진=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제공
-조직개편을 포함한 명칭 변경으로 '새 옷'을 입었는데, 적응은 마무리됐는지.

▲코로나 19로 인한 디지털 경제이행에 따른 고용 없는 경제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진흥원의 일자리 지원기능 강화를 위해 내부조직으로는 중장년지원센터, 청년지원팀을 신설하고, 소상공인 지원센터도 기능을 강화했다.



또 내부 기업DB, 통계청 등의 자료 구입을 통해 기업DB를 최신화했으며, 표준연과 화학연, 기계연, 생명연 등 외부연구기관과의 협업, 대세연구 혁신포럼을 추진하며, 대전지역 일자리 창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이 단순히 명칭만 바뀐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세계지적재산기구(WIPO) 혁신역량지수를 본다면 우리나라는 131개국 중 10위, 도시 중에선 대전은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환경이 우수하다. 이런 좋은 환경 속에서 진흥원의 고객인 관내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이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다. 또 앞으로 조직의 효율적 업무 추진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T/F팀을 운영할 것이며, 직원 간의 협업으로 업무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을 보면 중·장년층, 청년지원을 대상으로 하는 진흥원의 대책이 돋보이는 데 자세하게 어떤 대책이 있는지.

▲먼저 '대전형 혁신 일자리 플랫폼' 구축이다. 이를 구축하기 위해 2020년부터 기업간담회 10회, 기업인과 소상공인 설문조사 4회 등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 중심형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고객의 소리를 듣는 자리를 지속해서 추진했다.

최근에는 기업과 중장년 멘토 매칭을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멘토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포스코를 포함해 대전소재기업인 한화, LIG 등 전·현직 전문가가 포함돼 있다. 설문조사를 통해 지속적인 기업 성장을 위해 전문가 멘토링 POOL을 구축하여 멘티(예비창업자, 기업)에게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기업이 필요한 전문가를 큰 비용 없이 제공해 극복하고자 한다.

두 번째는 '스타트업 96을 통한 예비창업자 발굴 및 육성'이다. 특히 ACE+DB(AI, Carbonfree, E-business, Data&Bio economy)기반의 창업생태계를 이루는데, 현재 스타트업96에는 18개 팀이 입주해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44%인 8개 팀은 서울, 경기, 강원 등 관외 지역 출신으로 창업하겠다는 열정으로 대전에서의 창업활동을 결정한 팀이다. 육군 인사 사령부 주최 창업경진대회 입상자 7개 팀, 한국개발연구원 시니어 연구원을 비롯한 연구원 소속 5개 팀, 특히 3개 팀은 초등학생, 고등학생으로 구성돼있다. 초등학생의 예비 창업가 입주는 전국 최초이지 않을까 싶다.

이들이 4차 산업 영역의 창업을 주도하는 출정대가 돼 대전의 미래먹거리가 될 테크(Tech) 기반의 창업아이템을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중장년 멘토링과도 연계해 경영·마케팅 전략 등을 제공하고, 실패 없는 창업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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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출범식  사진=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제공
-오는 8월이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다. 진흥원장으로서 본인만의 철학이 있다면.

▲취임 때부터 강조한 3가지가 있다면, 친절·공정·혁신이었다. 진흥원 모든 구성원이 고객에 대해 친절하고 공정해야 한 기업인과 소상공인으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다음은 혁신적인 업무 태도다. 우리 경제가 처한 현실은 기존의 업무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난제들이기 때문에 창의적인 업무방식을 요구했었다.

그 결과, 지난해 진흥원은 코로나 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지역 내 벤처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제회복을 위해 12개 사업 800억 원 규모의 추진사업을 약 10만 6000곳의 업체에 성공적으로 적기에 지원할 수 있었다.

또 창업기업 발굴과 육성, 해외 통상확대, 창업재원확보라는 3대 혁신과제를 선정하고 추진했다. 대전기업의 해외 진출 중요성도 강조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Amazon, Ebay 등) 입점 지원(533업체 입점), 해외사무소를 활용한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 활성화, 중소기업제품홍보를 위한 공동브랜드 개발 등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마지막으로 지역 시민에게 한마디 해달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은 고용 없는 성장에 대응토록 청년의 열정과 도전정신, 중장년의 경험과 사회봉사 정신을 연계한 4차산업을 선도하는 대전형 혁신 일자리 5만 개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역에 있는 육군과 연구기관, 카이스트, 대학들의 협업이 중요하며, 청년과 중장년층이 원하는 일자리 중심의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시민사회의 동참과 관심을 부탁한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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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출범식 당일 허태정 대전시장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이 기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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