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노시환이 6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자료사진) |
한화는 6일 창원NC파트에서 2021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서 7회부터 3이닝 동안 12점을 몰아쳐 승리를 따냈다.
이닝 초반 NC가 기세를 잡고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NC는 5회말 2사 1, 2루에서 2번 타자로 타석에 선 이명기의 2루타로 선취 2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NC는 6회말 나성범의 3점 홈런 그리고 박석민의 2루타, 노진혁의 적시타로 한 이닝에 7점을 쏟아냈다.
한화는 앞서 6회초 조한민이 상대 신민혁을 상대로 솔로포에 한 점을 만들어 1-9로 뒤진 상황에서 맞이한 7회 창원 구장에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8회초 한화 허관회의 볼넷과 하주석의 2루타, 노시환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만루에서 타석에 외국인 타자 힐리에게 기회가 돌아왔다. 힐리는 이날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상황이었고, 몸쪽으로 오는 공을 받아쳤으나 2루수 글러브에 들어가는 병살 코스였다. 힐리는 1루까지 전력질주해 2루 주자 아웃시킨 후 1루에 도착한 공보다 먼저 베이스를 밟아 아웃 카운트를 지켰다. 이로써 3루 주자 이도윤이 홈으로 쇄도해 득점함으로써 10-9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9회 초에도 집중력을 살려 3점을 추가해 9회말 정우람이 박석민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승리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이날 한화는 상대 NC가 투수 9명을 기용한 경기서 후반 4이닝에서만 13점을 몰아쳐 뜨거운 뒷심을 보였다. 한화는 7일 휴식을 취하고 8일부터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키움을 상대로 3연전을 펼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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