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안양FC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리그 선두에서 내려왔다.(대전하나시티즌) |
대전은 파투와 박인혁을 공격 선봉에 세우고 서영재, 박진섭, 이현식, 이진현, 이종현을 중원에 이웅희, 김민덕, 임덕근을 수비라인에 배치한 3-4-1-2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안양은 최민서, 조나탄을 공격 선봉에 세우고 주현우, 홍창범, 모재현, 맹성웅, 박대한을 중원에 김형진, 닐손, 백동규를 수비라인에 배치한 3-4-1-2포메이션으로 대전에 맞섰다.
전반 초반부터 안양이 압박 수위를 높이며 공세를 취했다. 모재현과 조나탄이 대전의 골문을 넘나들며 슈팅 기회를 노렸다. 대전은 박인혁과 파투가 공격 선봉에서 안양의 측면을 공략하며 슈팅 기회를 노렸다.
전반 10분 안양의 오른쪽 측면을 노린 임덕근이 슈팅을 가져갔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16분 안양 조나탄이 대전 페널티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가다 골키퍼 김동준과 충돌했다. 주심은 김동준의 반칙을 선언했고 VAR 판독 끝에 PK가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조나탄은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김동준이 방향을 읽고 손을 댔으나 슈팅이 강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대전은 라인을 올리고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 전반 22분 동점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임덕근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박인혁이 방향을 바꿔 안양의 골망을 갈랐다. 박인혁의 시즌 5번째 득점이었다.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대전은 이현식-이진현 등 중원 라인을 올려 공세 수위를 높였다. 안양 역시 닐손주니어가 공격까지 가담하며 맞불로 대응했다. 전반 종료 직전 안양의 홍창범과 조나탄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다행이 골문 옆으로 비켜나갔다.
전반을 1-1로 마친 대전은 후반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공세를 가했다. 후반 6분 서영재의 크로스를 이현식이 방향을 돌렸으나 골키퍼 손에 걸렸다. 후반 12분 안양 모재현이 빠지고 아코스티가 들어가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18분 공세를 강화한 안양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김경중이 중원에서 볼을 가로채 단독 드리볼을 시도한 끝에 김동준을 제치고 대전의 골망을 갈랐다. 추가골을 내준 대전은 박인혁을 빼고 신상은을 투입해 공격에 힘을 실었다.
전반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대전은 라인을 대폭 올려 안양을 압박했다. 안양은 전진한 대전의 수비 뒷공간을 노리며 빠른 측면 공격으로 대응했다. 후반 28분 대전은 이진현을 빼고 바이오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36분에는 임덕근을 빼고 에디뉴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40분을 넘기며 대전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안양은 라인을 하프라인 후방으로 내리고 승부 굳히기에 들어갔다.
대전은 후반 종료 직전까지 동점골을 얻기 위해 분투했으나 만화하지 못하고 1-2로 경기를 마쳤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