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학교와 일상에서 자유롭게 활동하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열기구 계류비행 체험을 기획하여 지난 24일 장암초에 이어 홍산초 운동장에서 학생, 교직원, 학부모, 주민 등 60여명이 모였다.
이날 교직원들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학생들을 안내하며 열기구에 탑승했다. 탑승한 학생들은 교직원, 학부모와 눈 맞춤을 한 후 환호를 크게 한 번 질렀다. 이후 학교를 내려다보고 더 멀리 홍산 시가지와 너른 들판을 보면서 호연지기를 길렀다.
행사에 참가한 한 어린이는 "걸어서 본 학교와 하늘에서 본 학교가 너무 다르다"며 "땅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올라와서 보니 모든 것이 작게 느껴지고 세상을 넓게 보아야겠다는 기회를 가졌다"라고 느낌을 전했다.
김채린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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