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의 팬 친화 마케팅이 프로축구연맹이 수여하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수상했다.(대전하나시티즌) |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미디어 투표를 통해 가장 팬 친화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구단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시즌 중 3회에 걸쳐 선정한다. 대전은 이미 지난해 2차례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전은 이번 시즌에도 팬 친화적인 마케팅을 펼쳐 올해도 1채 프렌들리 클럽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대전은 이번 시즌 팬 친화 조성을 위해 서포터즈석 좌석을 교체하고 응원 전용석으로 개편했다. 매 홈경기가 있는 날 관람객을 대상으로 기념품 증정, 전광판 활용 이벤트 등을 통해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단의 경기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OFF THE PITCH'그라운드에서 보이지 않는 뒷 야기를 전함으로써 코로나로 단절된 팬과 선수단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공식 SNS를 활용한 이벤트를 통한 소통과 매 경기 관람객 설문조사를 시행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홍보마케팅도 이번 평가에 좋은 점수로 반영됐다.
연고지역인 대전의 지역사회 동행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전지역의 학대피해아동을 지원하는'아이들이 행복한 대전 만들기'캠페인을 통해 구단, 선수, 팬이 함께 기금을 조성하고 있으며,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홍보의 집'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지역밀착활동을 펼쳐왔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 내 이동약자 경로 정보를 제공하고 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대전은 지역을 대표하는 프로구단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대전이 이어온 적극적인 팬 소통과 지역밀착 행보는 관중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 치러진 경기에 3,388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올 시즌 K리그2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평일 경기에도 관중들이 꾸준히 입장하며 K리그2 평균관중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는 K리그 1부 리그를 포함하면 22개 구단 중 7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이다. 대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한 팬 친화 마케팅을 통해 팬 만족도 향상과 지역사회공헌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위는 서울 이랜드가 차지했다. 이랜드는 주요 랜드 마크를 활용한 구단 브랜딩, 팬 참여형 이벤트 'FILL THE SEOUL', 신규 MD 공식 화보 촬영에 팬 대표 가족 및 커플 참여 등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위에 오른 김천은 기존 전광판 교체 및 가변석 설치, 구단 마스코트 '슈웅'을 활용한 '슈웅~LIVE', '무엇이든 물어보슈웅'등으로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