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시민 호소문 발표 "6월 한달 모임 자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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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시민 호소문 발표 "6월 한달 모임 자제해달라"

4월부터 약 65일 동안 확진자 857명 발생
가족-지인 일상 속 바이러스 전파 심각 수준
11월 대전시민 집단면역 형성위해 노력해야
공동체 안전위해 성숙한 시민의식 발휘해야

  • 승인 2021-06-04 11:41
  • 수정 2021-06-04 17:10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4일 오전 "6월 각종 모임과 지인 간 만남을 최대한 자제해달라"며 긴급호소문을 발표했다.

최근 대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일상에서 일상으로 감염이 전파되고, 특히 4월부터 65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는 857명으로, 이는 대전시 전체 확진자의 40%를 차지하는 등 감염확산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허 시장은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였던 우리 일상과 서민경제가 다시 멈춤으로 되돌아 갈 수밖에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6월 말까지 18세 이상 시민 123만 명 중 목표의 30%인 37만 명의 백신 접종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면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통한 일상 회복에 대한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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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전시는 임시선별진료소를 3개로 확대하고 고위험시설과 취약시설 종사자의 주기적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병원과 약국 등 의료계 협력으로 유증상자의 검사도 권고하고 있다.

대전의 경우 전국 17개 시·도 중 10만 명당 환자 발생률이 네 번째로 그나마 안정적인 방역을 유지해오고 있다. 다만 4월~5월 봄철 나들이객과 가정의 달 모임이 많아지면서 특정 시설과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가족과 직장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는 분석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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