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골프업계를 살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골린이는 이제 골프업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데 이어 캠핑 초보를 뜻하는 '캠린이'에서 부터 주식 초보인 '주린이', '런린이'(달리기), '자린이'(자전거), '등린이'(등산) 등 모든 분야에 초보를 뜻하는 '린이'라는 말이 붙고 있다.
'0린이'는 단순히 활동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확산으로 코로나 블루로 몸살을 앓으면서 불안한 관계와 감정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성인이 돼서도 몸만 자란, 일명 '어른이'를 심리학적으로 접근한 책들의 출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전문가이자, 싸이칼러지 코로아 소속 상담 심리사인 김세정씨의 '감정에 휘둘리는 당신을 위한 심리수업'은 감정이해, 자기 탐색, 자기 치유 등 3부로 나눠 아직은 어른이 되지 못한 '나'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책이다.
1부에서는 효과적인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7가지 핵심 감정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어 2부에서는 지금까지 자신이 몰라 삶에서 헤매는 이들을 위해 자기 이해를 위한 탐색 방법을 담았다.
마지막 3부는 감정을 조절하고 자기를 치유하는 실전 노하우를 소개한다.
상담 과정에서 마주한 다양한 사례 등을 각 장의 앞머리에 배치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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