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종합운동장이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을 위해 2022년 4월께 철거를 앞둔 만큼, 광역시에 맞는 차세대 체육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4개 시·도에서 종목별 분산 개최가 이뤄지기 때문에 동구 용운국제수영장과 대전월드컵경기장 등 기존 시설로도 운영할 수 있다는 여론도 있지만, 대전시는 향후 국제대회 추가 유치와 생활체육시설로 전환해 사용하겠다는 비전을 앞세워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다.
대전 서구 도안 2단계에 들어서는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의 고비는 행정절차다.
시에 따르면 올해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고, 예정 기한 내 통과하면 내년 초에는 그린벨트 해제를 국토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중앙투자심사나 그린벨트 해제가 쉽지 않은 절차기 때문에 예측 기한을 넘거나 지연되는 등 최악의 상황이 되면 U대회 정상 개최에도 적신호가 켜지기 때문이다.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위치도. |
대전시는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에 종합운동장과 보조경기장, 다목적체육관 그리고 시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위치는 유성구 학하동 100번지 일대로 사업비는 7779억 원 규모다.
한편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 3월 대전시의 U대회 유치 계획과 관련해 적자 대회 우려가 예상된다며 지역 현안의 우선순위를 따져볼 것으로 지적하며 유치 철회를 촉구한 바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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