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2020년 1월 29일 대전 유성구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4기 기초군사훈련 입소식. 사진=이성희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가 그동안 학교장 추천을 받을 수 없었던 검정고시 출신자도 우선 선발 전형에 지원할 수 있도록 신입생 선발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국군간호사관학교에 표명했기 때문이다.
대전 유성구 자운대에 있는 국군간호사관학교는 일반 전형 모집인원의 50%는 해당 고교 교장의 추천이 필요한 수시 전형으로 선발해왔다. 이 과정에서 검정고시 출신자는 재학생이 아니라는 이유로 학교장 추천을 받을 수 없었다. 수시 전형 지원이 차단되면서 종합선발 전형에만 응시할 수 있었다.
자료사진. 2019년 8월 28일 대전 유성구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2기 나이팅게일 선서식. 사진=이성희 기자 |
여기에 현재의 입시 전형에서 수시모집의 비중이 정시모집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많이 차지하는 추세라는 점에서 수시모집도 응시자들에게 동등한 입학 기회가 주어질 필요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안준호 국민권익위원 고충처리국장은 "정규학교 졸업자든 검정고시 출신자든 차별 없이 간호장교가 되기 위한 우선선발 전형에 지원할 수 있도록 조속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