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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이병만)는 지난해 4월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 공모를 시행하고, 10월 우선협상대상자로 LG CNS를 대표사로 13곳이 참여하는 세종오원(Sejong O1)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법인 설립을 앞두고 지난 1월 세종오원과 스마트교통 서비스 우선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에는 국토부로부터 예비사업자 운영계획 승인을 받아 민간참여 스마트서비스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
세종 국가시범도시(5-1생활권)에 SPC 사업법인을 통해 구축되는 스마트서비스는 모두 21개로, 이번에 교통분야 6개 서비스가 우선 구축된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8월 현황조사와 분석·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2월 기능개발과 장비를 제작, 내년 6월 시험 완료 이후 시범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다.
통합모빌리티는 5개의 스마트교통 서비스의 통합정보를 앱으로 제공해 최적의 이동계획 수립과 경로선택, 예약·통합결제 단일플랫폼에서 이용 가능한 서비스다.
PM(퍼스널모빌리티)공유 서비스는 무선 충전형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충전형 스테이션 도입과 차폐형·교통약자형 PM서비스로 제공된다. 차량공유 서비스는 여러 사람이 한 대의 자동차를 시간 단위로 나눠 사용하는 것으로, Station형과 Free-floating형으로 제공된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는 미리 정해진 배차계획과 출퇴근노선을 운행하는 고정노선형 자율주행 셔틀이 해당한다.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정·하차할 수 있도록 경로를 유동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스마트주차는 주차장 입차 상세안내 가이드와 출차 자동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스마트교통 서비스는 시민참여형 리빙랩형 교통 종합실증사업으로 세종 5-1 생활권 도입 전 1생활권에 우선 적용해 모빌리티 서비스 검증과 문제점을 사전 검토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밝힌 '시민체감형 스마트시티 인프라구축 사업' 계획에 따르면 이미 시행한 도담동 리빙랩 사업에서 시민만족도가 높은 미세먼지 측정·알림서비스와 보행자 안전을 위한 스마트 횡단보도 사업을 행복도시 4·6생활권으로 확산, 시민들이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민간의 창의성과 혁신성이 도입되는 민간참여 스마트서비스가 본격 구축된다"라며 "나머지 15개 서비스는 SPC가 설립되는 금년 말 이후에 본격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도시 스마트시티 인프라구축은 각 생활권 조성 시기에 맞춰 2030년까지 3단계로 추진하며 지난해 1, 2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현재 3단계 사업을 추진중이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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