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운영 담당자로 찾았을 때와는 다른 여유로움을 가질수 있었다.
가장 먼저 도중도를 둘러보았다.
파릇파릇한 잔디를 보면서 코로나 발생 전에축제장을 가득 채웠던 기억이 떠올랐다.
한국생활 초창기에 여러 명이 함께 이틀 동안 힘든 줄도 모르고 축제장에서 중국만두를 직접 만들어서 팔았던 행복한 추억에 잠깐 잠기기도 했다.
도중도에서 나와서 충의사, 배용순 여사 묘소, 윤봉길의사기념관 순으로 둘러봤다.
윤봉길의사기념관에 있는 VR체험은 직접 퀴즈를 풀며 윤봉길의사 일대기를 알아볼수 있어서 유익하고 재미있었다.
키 130cm이하의 어린이는 이용이 제한된다고 하니 참고하여 아이들이 체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시간 넘는 동안 윤봉길의사의 성장 과정의 발자취를 따라보며 젊은 나이에 목숨을 바치며 해낸 업적에 경건함과 감사함을 느꼈다.
여느 때보다 마음이 정화되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김향분 명예기자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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