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일본뇌염 및 뎅기열 등 기후변화에 민감한 모기 매개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한밭수목원과 옛 충남도청에 유문등을 설치했다. 매주 모기를 채집한 결과 지난달 27일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채집된 모기의 유전자 분석검사 결과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비롯한 뎅기열, 황열, 웨스트나일열과 지카바이러스 등 5종의 감염병 원인 유전자는 검출되지 않았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외출 시 밝은색과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과 진한 향수 사용은 피하고 모기기피제 사용 등으로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