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창작 합창 음악극(Cantata Music Drama) 장르로 만난 독립 영웅의 정신!
가슴 벅찬 감동의 무대를 2021년 앙코르로 오늘 저녁 보았다. 대서사적 합창 중심의 칸타타 형식에 종합 예술적 장르의 음악극 요소와 연극을 콘서트로 표출하는 칸타타 음악극 형식으로 창작된 '단재의 혼'은 독립 운동가의 삶과 열정을 되돌아보고 관객들에게 대한민국의 현재를 더 깊이 이해하고 민족적인 자긍심과 나라사랑의 정신을 키워 주고자 무대에 올린 작품으로 청소년합창 작품 이상의 높은 예술성 작품이다!
예술감독 겸 지휘자 천경필, 작곡가 정순도, 대본·작사 정준, 그리고 윤상호 연출 등 각 분야 최고의 예술가들이 무대를 만들었다.
특히 장기간 '단재 신채호선생 기념 사업회'와 시나리오 검토를 통해 대본 초안을 직접 집필한 천경필 예술감독 지휘 아래 음악을 구성하고, 대한민국 국회대상, 2013 올해의 뮤지컬 상을 비롯하여 매년 대본·작사로 참여한 작품의 수상 및 당선을 이끈 정준 작가가 대본·작사로 참여하여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역사란 과거의 사실을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관객, 특히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연극적 요소와 안무를 도입하고 영상과 음향의 효과를 더해 현실감 높은 무대를 선사하였다.
시간은 흐르고 이야기는 남는다. 이야기는 전해져 역사로 기록되고 오늘도 또 다른 역사의 한 페이지가 그려졌다. 예술의 목적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감동을 주는 것이고, 우리가 한없이 갖고 싶은 것은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혼신의 노력을 다해 주신 단원 여러분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신 음향, 조명, 영상, 무대, 자막, 하우스매니저, 사무국 등, 일일이 열거하지 다 못하지만 여러분들의 수고하심에 머리 숙여 감사와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보낸다.
특별히 개인적으로도 너무도 친한 cast 배역, 편곡자, 무용단, 오케스트라 pit에서 보이지 않게 수고하신 유벨톤 (음악감독 한동운)과 피날레 감동(국악부분 아리랑) 지현아, Maestro 천경필 지휘자님께 한없는 사랑과 존경을 오늘 밤의 가슴 벅찬 감동에 넘쳐 뜨거운 박수와 함께 보낸다.
예술을 통한 사람들의 마음 움직이는 활동은 자주 있으면 좋겠다. 많은 제작비가 소모(?)되겠지만 그것은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에게 삶의 소낙비처럼 그들에게 생명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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