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4만 여명이 현충원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 주변 교통체증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시는 대전경찰청, 국립대전현충원과 협조 체계를 유지하는 교통소통을 예고했다.
우선 현충원 방향 일부 구간 도로는 버스전용차로제가 운영된다. 6일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노은주유소네거리~노은터널~대전현충원 구간으로 2.5㎞에 달한다. 셔틀버스와 중대형버스, 시내버스와 긴급차량만 신속하게 운행할 수 있다.
부족한 주차공간은 현충원 내부와 월드컵경기장,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에 6200여 면의 주차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충원과 임시주차장 간 셔틀버스는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22대를 운영해 편의성을 높인다. 월드컵경기장역 7번 출구에서 탑승하면 된다.
대중교통 이용자 편의를 위해서도 버스전용차로로 시내버스가 우회 운행되고 현충원 방향 통과차량에 대한 우회유도도 있을 예정이다. 우회하는 시내버스는 도시철도 현충원역을 경유하던 7개 노선으로 72대 시내버스다.
시내버스 우회 운행. |
대전시는 대전시내에서 동학사, 공주 방면 운행 차량과 공주 등 외곽지역에서 대전 시내로 진입하는 차량은 현충원 앞 도로의 극심한 정체가 예상됨에 따라 우회운행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고속도로의 경우도 유성나들목 진출입 혼선 예방을 위해 북대전나들목, 서대전나들목, 남세종나들목을 이용하도록 고속도로 안내정보 단말기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국가유공자와 유족은 6월 5일부터 7일까지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위해서는 국가유공자증 등을 제시해야 한다.
대전시는 6일 특별교통대책을 위해 현충원 주변 근무지역으로 4개반 110명을 투입한다. 현충일 당일 참배객은 해마다 증가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감소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던 2018년에는 5만414명, 2019년 5만9542명, 2020년 4만1062명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약 4만1000명 정도가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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