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가치있는 행복한 어울림 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가치있는 행복한 어울림 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

다문화 수용성 제고 위한 프로그램 지원
한국어교실 등 다문화학생 대상 교육 집중
다양한 교육 위해 유관기관과 지원체계 마련

  • 승인 2021-06-01 10:12
  • 수정 2021-06-01 10:13
  • 신문게재 2021-06-02 9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5. 신흥유-다문화의상체험
다문화 의상체험.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2019년 5월에 개소한 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현재 대전교육청 4층에 위치해 있다. 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다 가치 있는 행복한 어울림 다(多)누리 대전다문화교육'이라는 슬로건 아래 교육공동체의 다문화 수용성 제고, 다문화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 다문화교육 지원 체제 내실화를 수행과제로 선정해 다각적이고 촘촘한 다문화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교육구성원 모두를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교육'을 확대하고, 다문화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 맞춤형 교육'에 집중하며,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를 더욱 강화해 현장 중심의 밀착지원을 함으로써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조화로운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서 하는 다양한 교육사업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필수3-3. 초등 다문화학생 담임교사 및 업무담당자 직무연수(2)
초등 다문화학생 담임교사 및 업무담당자 직무연수.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건강한 다문화사회로 가는 초석을 위한 교육= 초·중·고 교육과정과 연계해 다문화 수용성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교육을 하고, 단위학교 중심으로 '다문화교육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서는 '온·오프로 열리는 다문화 이해교실'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1학급당 1회 2차시를 지원하는데, 1차시는 다문화 이해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2차시는 다문화 체험과 실습 중심으로 운영하며, 유치원·초등학교 대상 총 300학급에 운영 프로그램과 전문강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 '온·오프(On·Off)세상 문화 다양성 교육'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디지털 도구 및 콘텐츠를 활용해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 가치, 언어 등을 성찰하고 표현하게 해 서로 간의 다름을 이해하고 차이를 존중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활동입니다. 중학교 자유학년제 15학급(급당 12주, 매주 2차시 운영)과 초등학교 14학급(급당 4시간)에 프로그램과 전문강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생과 교사의 자율적 다문화 동아리 활동을 지원합니다. 학생의 다문화 수용성 증진을 위한 자율적 교육활동으로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키우는 '행복문화 만들기 다(多)누리 학생동아리'를 지원하고, 교사 중심의 다문화교육 관련 연구 활동을 수행하는 '다문화교육 교사학습공동체'운영을 지원하며, 초·중등 교원의 다문화교육 관련 지도역량을 키우는 교원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는 다문화 사회로 급변하는 현대사회의 특성을 반영해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학부모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한국사회 적응과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대전교육청 지정 위탁기관을 통해 개인 및 집단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찾아가는 다문화이해교육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 교육.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다문화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다문화 학생 개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한국어 사용 능력이 낮은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을 집중 지원해 주는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을 운영하고, 학교급 전환기를 맞이한 다문화 학생들에게는 유·초 및 초·중 연계해 상급 학교에 대한 친근감 형성과 학교생활의 조기 적응을 위해 '학교급 전환기 징검다리 과정'을 지원한다.

또 중도입국·외국인학생 등 수업시간의 학습 내용과 방과후 보충학습 내용을 학생의 모국어로 통·번역해주는 '다사랑 통·번역 학습보조요원 지원 사업'을 제공하며, 각 가정에 보내지는 가정통신문, 전화 및 면대면 상담에 대한 통·번역 신청을 하면 즉시 지원하는 통·번역 서비스가 있다. 그 밖에 한국어 진단과 보정을 통해 학생 맞춤형으로 자료를 제공해주는 한국어능력 진단-보정시스템을 지원해 학생의 학습결손으로 인한 학교 부적응을 예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이주배경을 지닌 다문화학생들의 강점을 개발할 수 있도록 방과후 이중언어교실을 지원한다. 매년 이중언어말하기대회를 예선과 본선 대회를 거친 우수 학생은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지며, 자신의 강점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뿐만 아니라 전국대회 수상 학생은 희망자에 한해 대회 종료 후에도 지속 개발할 수 있도록 LG문화학교 언어과정과 연계되어 2년간 주 1회 언어 몰입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교과학습 과정에서 각종 어휘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도입국·외국인학생을 위해 그림사전 형식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 콘텐츠는 교과 단원마다 제시되는 핵심어휘를 추출해 다국어로 번역한 그림사전 형태의 디지털콘텐츠(e-book 형태)다. 현재 초등 1~2학년 국어, 통합교과 1, 2학기 16종을 개발해 보급했고, 올해에는 5~6학년 사회, 과학 1, 2학기 16종을 제작해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이 자료는 학생은 가정에서 자기주도학습용으로 활용 가능하며, 학교나 한국어학급 담임교사는 화면 확대 축소, 학습지 출력, 펜 기능 등을 활용해 교수학습지도용으로도 가능하다.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한 지원 체제=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해 다문화교육 지원 체제를 구축했다. 대전 지역 유관기관 간의 상생과 조화로운 다문화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대전다문화교육센터와 대전교육청 위탁기관 동·서부다문화교육센터,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각 구별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의체를 조직해 현장 중심의 특화된 다문화교육을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현장에서는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를 운영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교육과정을 통한 다문화교육 모델을 발굴하고, '한국어학급'을 운영해 중도입국·외국인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과 한국문화 이해교육를 집중 지원한다.

다문화학생의 기초학력 향상과 학습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학생 멘토링제를 운영한다. 한국장학재단 주관하에 이뤄지는 다문화학생과 멘토 대학생과의 1대 1 멘토링을 실시하며 학습·숙제지도·원격수업·고민상담 등 체계적·개별적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대전교육청 주관하에 이루어지는 다(多다)사랑 대학생 멘토링제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대전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대전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범국민적인 다문화 인식개선과 감수성 확산을 위해 다문화 친화적 교육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를 위해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가치 있는 함께 어울림으로 다문화교육 정책 실현의 밑거름이 되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성숙한 다문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제8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1
제8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 자료 사진.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1.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2.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3.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4.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5.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