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례회에선 1166억원의 추경 예산안에 대한 조정과 의결뿐 아니라 대전교육청 미디어 교육 활성화 조례안 등 4개의 일반 안건 심사 및 의결을 진행한다.
우선 교육청 추경안은 오는 8일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교육청은 1차 추경안 1166억원을 편성했다. 기존 본예산 2조 1835억원에서 추경 예산을 합하면 2조 3001억원이다. 추경 예산안 내용을 보면, 크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생 건강과 안전을 위한 예산 170억원, 미래교육 변화 대비와 미래학습 조성을 위한 예산 127억원, 교육시설 환경개선 사업비 638억원 등이다.
이 중 교육시설 환경개선 사업비 중에선 학교 신설 관련 예산이 눈길을 끈다. 학교 신설 예산은 139억원으로 어울림 유치원, 친수2유초, 서남4중, 대전복용초, 대전둔곡초중이 해당 된다.
학교 신설 예산이 한 번에 편성되는 게 아니라 설계에 들어가는 학교와 1차 공사 들어가는 학교 등으로 나뉘져 2022년 본예산 때 추가로 들어갈 수도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추경 예산안은 오는 8~9일 교육위원회와 17일 예산결산위원회의 조정을 통해 오는 18일 의결될 계획이다.
또 오는 4일엔 현장방문도 예정돼 있다. 시의회 교육위원 5명과 교육위원회 5명이 참석해 대전 가원학교와 대전해든학교에 대한 현장방문도 진행한다. 교육청에선 교육국장과 유초등교육과장이 참여할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조례 등 일반 안건에 대한 심사도 있다. 7일 교육위원회에선 대전교육청 미디어 교육 활성화 조례안을 시작으로, 대전교육청 공직자윤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대전교육청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전교육청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 등을 심사한다.
미디어 교육활성화 조례안의 경우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이 무분별한 정보를 걸러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구본환 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은 "코로나19 정국에서 시설적인 예산에 대한 부분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제대로 확인해 누수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조례가 되면 후반기부터라도 할 수 있도록 거름망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은 학생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학교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하고,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미래교육 기반 조성과 학교 교육환경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설사업비 반영에 중점을 뒀다"며 "조기 집행으로 완료된 사업비 집행잔액 감액 조정으로 불용액을 최소화해 교육재정의 건전성을 제고 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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