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 현황. |
충청지역 모두 대형소매 판매액지수가 증가했으며, 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충청지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1년 4월 충청지역 산업활동 동향' 자료에 따르면, 4월 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 등으로 타격을 받던 대형 소비가 올해 들어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대전의 경우 지난 4월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86.6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6.5%가 증가했다. 특히 백화점 판매에서 17.6%가 올라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대전은 대형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앞서 1월까지는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지만, 2월엔 지난해 동월 대비 15.7%가 올라 반등했다. 이후 3월에는 27.3%가 증가했으며, 지난달까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3월(전년 동월 대비)에는 24.8%, 4월에는 2%가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세종도 4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가 274.8로 나타나 지난해 동월 대비 5.5%가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세종도 1월부터 지난해 동월 대비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1월에는 지난해 동월 대비 11.5%, 2월은 19%, 3월에는 27.3%가 올랐다.
충남도 코로나 원년인 2020년 1분기에는 판매액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9.6% 하락했으며, 특히 지난해 3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24.6%까지 낮아졌다. 하지만 2021년에 접어들어 3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9.6%, 4월에는 소폭이지만 1%가 올랐다.
충북도 4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3.1로 전년 동월 대비 2.2%가 증가했다. 앞서 3월에는 9.4%가 올랐다. 2020년 3월에는 전년 동월 19.9%가, 4월에는 2.3%가 하락한 바 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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