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가 대전을 비롯해 전국 16개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A형간염 1차 예방접종을 받은 비율을 조사한 결과 20~40대에서 전년보다 97.2% 증가했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67.6%)보다 여성(122.6%)의 접종 증가율이 더 높았고, 연령대별 접종 증가율은 20대(113.5%)>30대(93.9%)>40대(82.1%) 순으로 높았다.
20대 여성의 예방접종률은 전년 대비 138.3% 늘어나 성별 연령구간별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고, 40대 남성의 예방접종률은 58.7%로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A형 간염은 오염된 물이나 식재료에서 전염되는데 몸살을 동반한 구역질이나 복통, 무기력감 등을 동반한다.
건협 대전 건강증진의원 노은중 원장은 "A형 간염은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 질환으로 20~30대는 항체검사 없이, 40대(1980년 이전 출생자)는 항체검사 후 6~18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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