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D-1년] 달아오른 충청권 교육감 선거전 시동, 새인물 변수도

  • 사회/교육
  • 교육/시험

[6·1 지방선거, D-1년] 달아오른 충청권 교육감 선거전 시동, 새인물 변수도

세종.충남.충북 진보 교육감 재선 출마 보수 진영 내 '단일화' 유일 변수
대전 현직 프리미엄 속 박백범 전 차관 출마 여부 선거 판도 영향 미칠 듯

  • 승인 2021-05-30 17:28
  • 수정 2021-06-01 10:17
  • 신문게재 2021-05-31 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지방선거
내년 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청권 교육감 선거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내년 6·1 충청권 교육감 선거에서는 더욱 강해진 현직 프리미엄을 얻고 있는 교육감의 수성(守城)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직·간접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들이 행보에 본격 나서고 있는 등 현직은 수성을, 도전자는 탈환을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

현재 다자대결 구로도로 그려지고 있는 교육감 선거에서는 사실상 보수와 진보의 재대결이 재현될 가능성이 큰 데 후보 단일화가 관전 포인트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중 대전·대구·경북을 제외한 14개 시·도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진영이 완승을 거뒀다. 충청권 역시 4개 시·도 가운데 대전을 제외한 세종·충남·충북에서 전교조 출신 교육감들이 재선에 성공했다.

충청권 현직 교육감들이 모두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재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면서 보수진영은 후보 단일화 여부에 따라 선거 판세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세종·충남·충북 교육감 선거에서는 현직 진보 교육감의 수성에 맞선 보수 단일 후보의 설욕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 선거에서 충청권 교육감들이 재선에 성공해 현직 프리미엄의 위력을 한 번 더 확인한 만큼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갈 교육감의 수성이냐 보수진영을 대표할 후보의 단일화냐가 선거의 최대 관심거리가 될 전망이다. 재선에 도전하는 현직 교육감들을 맞설 후보들의 단일화 성사 여부는 판세와 분위기를 바꿀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에서는 충청권 유일 중도·보수 진영인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재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진보 진영이 얼마나 경쟁력 있는 대항마를 내놓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문재인 정권에서 교육부 차관을 지낸 박백범 대전대 석좌교수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직전 선거에서 맞붙은 설동호, 성광진 등 두 인물에 박백범 석좌교수 가세 여부가 대전 교육감 선거 판도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1.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2.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3.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4.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5.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