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김태균 "우승 과업 후배들이 이뤄주길"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김태균 "우승 과업 후배들이 이뤄주길"

29일 공식 은퇴식에서 감회 밝혀
2001년 입단해 18년 한화에서만
"후배에 도움 확신가지고 돌아오겠다"

  • 승인 2021-05-29 19:11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김태균1
한화이글스 김태균 스페셜어시스턴트가 29일 공식은퇴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한화이글스 김태균 스페셜어시스턴트가 20년 전 교복을 입고 입단한 구단에서 은퇴식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도자가 되어 돌아오고 싶다는 새로운 포부를 밝혔다.

김태균은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은퇴식을 겸한 SSG랜더스와 KBO리그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배번 52번은 야구를 처음 시작할 때 아버지께서 추천해주신 번호이었고, 훌륭한 업적을 남긴 선수들이 누릴 수 있는 영구결번으로 지정해줘 대단히 감사한 마음"이라며 구단과 팬에 소감을 전했다.

김태균은 지난해 10월 은퇴를 선언하고 지금은 팀에 스페셜어시스턴트이자 야구방송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화이글스는 지난 18일 김태균의 배번 52번에 영구결번을 결정하고 공식은퇴식으로 그의 업적을 기리기로 했다.



김태균은 천안 북일고 교복을 입고 한화이글스 입단 계약서를 작성한 2001년 88경기에서 타율 0.335, 20홈런, 52타점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받았다.

김태균은 "경기에 임할 때 예민한 성격이어서 가족들이 야구장에 와서 지켜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두 아이도 제가 아는 한 구장을 자주 찾지는 못했을 것"이라며 "오늘 두 자녀와 함께 시구·시타를 갖는 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고 뜻 깊다"라고 밝혔다.

그는 야구공부를 병행해 다시 한화로 돌아 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태균2
김태균은 야구공부에서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돌아오고 싶다고 전했다.
김태균은 "야구방송을 하면서 야구 공부를 병행하고 있는데 결국 한화이글스에 돌아와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후배들을 도와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김태균은 지난해까지 2209개의 최다안타 기록과 2루타 역시 399개로 우타자 1위, 역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8월 7일부터 301일 동안 86경기에서 이어진 연속 출루를 달성, 한,미,일 프로야구 최다 경기 연속 출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그런 그에게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인연은 이어지지 못했다.

김태균은 "은퇴하면서 가장 아쉬운 것이 우승을 하지 못했다는 것인데 후배들이 풀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다음 누군가의 은퇴식이 있을 때는 제가 세운 기록들이 모두 교체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속보] 4·2재보선 충남도의원 당진 제2선거구 국힘 이해선 후보 당선
  2. '미니 지선' 4·2 재·보궐, 탄핵정국 충청 바닥민심 '가늠자'
  3. [속보] 4·2재보선 대전시의원 민주당 방진영 당선…득표율 47.17%
  4. [사설] 학교 '교실 CCTV 설치법' 신중해야
  5. 세종시 문화관광재단-홍익대 맞손...10대 관광코스 만든다
  1. 대전 중1 온라인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재시험 "정상 종료"… 2주 전 오류 원인은 미궁
  2. [사설] 광역형 비자 운영, 더 나은 방안도 찾길
  3. 이번주 대전 벚꽃 본격 개화…벚꽃 명소는?
  4. 세종대왕 포토존, 세종시의 정체성을 담다
  5.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헤드라인 뉴스


‘파면 vs 복귀’ 尹의 운명은… 헌재 4일 탄핵심판 선고 디데이

‘파면 vs 복귀’ 尹의 운명은… 헌재 4일 탄핵심판 선고 디데이

12·3 비상계엄 선포로 탄핵당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4일 오전 11시 내려진다. 앞서 탄핵 심판대에 오른 전직 대통령의 파면 여부를 가른 핵심은 법률을 위반하더라도 위반의 중대성, 즉 헌법 수호의 관점에서 중대한 위법행위 판단 여부였다. 다만 정부와 정치권 모두 ‘헌재 결정 수용’을 강조하고 있지만, 헌재가 어떤 판단을 내리더라도 정국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 철저한 보안 속 선고 준비=윤 대통령의 운명을 결정할 탄핵 심판 선고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헌재는 4일 오전 11시 서..

[이슈] 청소년 비행 잡고 불법촬영 막아주는 대전자치경찰위 `과학치안`
[이슈] 청소년 비행 잡고 불법촬영 막아주는 대전자치경찰위 '과학치안'

"이곳에서 술을 마시면 안 됩니다", "담배 피우지 마세요" 인적이 드문 골목이나 공원에서 청소년들이 음주와 흡연을 하며 비행을 저지를 때 인공지능(AI)이 부모님을 대신해 "하지 말라"고 훈계한다면 어떨까. 실제로 대전 대덕구 중리동의 쌍청근린공원 일대에는 어른 대신 청소년들의 일탈과 비행을 막는 스마트 AI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다. 영상카메라라는 '눈'을 통해 AI가 담배를 피우는 동작과 술병 형태, 음주하는 행위를 감지해 그만할 때까지 경고 음성을 내뱉는 것이다. 이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전자치경찰위원회가 과학기술업..

`결국 폐업`…1분기 충청권 건설업 폐업신고 17건
'결국 폐업'…1분기 충청권 건설업 폐업신고 17건

올해 1분기 폐업 신고를 한 종합건설업체가 16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이후 같은 분기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충청권 건설업체 폐업 신고 건수는 17곳으로 집계됐다. 3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종합건설업체의 폐업 신고 건수(변경·정정·철회 포함)는 모두 160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4년 1분기(134건)보다 약 12% 늘어난 수준이다. 1분기 기준으로 비교하면, 2020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최근 5년간 1분기 폐업 신고 건수는 ▲2024년 134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

  •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