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 '곱단' 홍보물. |
작은극장 '다함'은 29일까지 기부티켓 문화 나눔행사의 일환으로 인형극 '곱단'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생활지원사와 사회복지사 22명과 어르신 39명 등 총 61명을 초청했다.
'기부티켓'은 다른 사람에게 문화공연을 기부하는 작은극장의 장기 프로젝트로 대전 시민의 예술향유 기회 제공과 문화 양극화 극복을 위해 기획했다.
이번 공연은 익명의 기부천사가 50석을 기부했으며, 이번을 계기로 향후 기부티켓 릴레이로 전파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은극장 '다함'은 대전 동구 가오동에 있는 협동조합으로 동구 유일의 극장이면서 사회적 경제기업이다. 공연 나눔과 공연 초대 등을 통해 지역민들과의 문화적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기획 인형극 '곱단'은 25년간 손인형극을 선보인 인형극단 '누렁소'의 인기 레퍼토리 중 하나다.
어른들에게는 마당에서 강아지와 뛰어놀던 추억 어린 향수를, 어린이에게는 풍부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공연은 지난 24일부터 29일 주말까지 진행한다. 평일은 오전 10시 20분에, 금요일은 저녁 7시 30분이며, 토요일에는 오후 2시에 무대에 오른다.
예매 시 관극회원과 후원회원, 다함께회원 등 등급에 따라 혜택을 주어진다.
이번 공연에 기부티켓을 제공 받은 선우복지센터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마스크 대란 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마스크 제작 나눔을 실천했다.
한편, 인형극단 누렁소는 지난해 11월 30일 청주 쇄네골 극장에서 '푸른용을 찾아서'를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송출하는 등 감염병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패턴에 맞춰 관객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푸른용을 찾아서'는 청주와 진천을 중심으로 전해지는 용에 대한 전설을 소재로 만든 그림책을 바탕으로 만든 인형극이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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