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열린 '새로운 소진공(New Semas) 성과공유포럼'에서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번 성과포럼은 소상공인·전통시장 전담 지원기관인 소진공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현장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해온 다양한 노력과 성과들을 종합하고,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 방향에 대해 관계자들과 논의하는 자리였다.
소진공은 크게 환경, 사회공헌, 청렴실천 3가지 분야에 대한 노력을 시도했다. 생활 속 환경보호를 위해 다회용 용기 또는 장바구니 사용 시 1천원 할인쿠폰을 주는 캠페인으로 전통시장(신영, 연서시장) 180개 점포가 참여했다. 생활 속 탈(脫) 플라스틱 실천운동에 동참해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고 제로 웨이스트 실천 자체 캠페인을 펼쳤다.
임직원의 자발적 사회공헌 기금 조성으로 저소득 시니어를 대상으로 손수레와 근로소득을 제공, 지역 특성화고등학교 성적 우수자 대상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안전관리체계 정비 및 전담부서를 통한 집중관리로 산업재해와 안전사고 발생 건수 제로화를 도모했다.
임직원의 윤리·청렴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실천결의대회를 총 7차례 추진, 사례공유를 위한 '청렴릴레이 발언대'를 운영했다.
최근 화두가 되는 ESG 경영과 관련 공단이 지금까지 해온 성과를 공유하고, 관련 비전을 제시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 의지를 확고히 하는 자리가 됐다. 3시간가량 이어진 성과포럼은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을 비롯해 정부와 산업계, 학계 인사 등 40여 명이 모여 지원성과 점검과 통합 발전 방안을 진단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과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의 비대면으로 축하의 말을 전했으며, 1부 행사는 소진공의 그간의 ESG경영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한 브리핑으로 이어졌다. 2부에서는 공단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중앙대학교 이정희 교수를 좌장으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기관으로서의 미래방향에 대한 자율토론과 제언으로 이어졌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소진공은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속해서 혁신해 왔다"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감염병 사태 이전 수준으로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밀착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2014년 소상공인진흥원과 시장경영진흥원을 통합해 출범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위기 발생과 함께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새희망자금·버팀목자금·버팀목자금 플러스 등 소상공인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집행을 추진해왔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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