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베리아센터의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학술대회는 강성호 극지연구소 소장, 김선재 배재대 총장, 이재혁 북극학회 회장의 축사와 러시아 시베리아 및 북극 공간을 연구하는 학자·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의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과거 소외지역에서 21c 국제사회의 정치 · 경제 · 문화 분야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시베리아, 북극 공간의 협력과 소통문제를 심도 있게 전망해 보는 자리로 우리나라 시베리아·북극 연구 역사의 산증인인 센터의 지난 25년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학술대회는 총 2세션으로 구성됐다.
1세션에서는 '러시아 시베리아·북극 공간의 확장: 협력'을 주제로 신흥안보적 관점에서 본 중국 북극정책 분석, 러시아 내륙수운 연계를 통한 NSR 활성화 방안과 한-러 협력가능성을, 2세션에서는 '러시아 시베리아·북극 공간의 확장: 소통'을 주제로 러시아 시베리아지역 에벤키족 유목민학교 현황, 북극해연안 소수원주민의 생물인류학적 특징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김정훈 소장은 "러시아의 시베리아와 북극 공간이 어느새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블루오션이 되었다는 점이 흥미롭다"며 한국-시베리아센터는 러시아 시베리아·북극 지역의 전문연구기관으로써 앞으로의 25년 동안에도 미래 한반도 통일의 시대를 준비하는 대한민국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연구결과물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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