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수출시장 다변화 온라인 수출상담회 모습. |
이번 행사는 '2021년 상반기 수출시장 다변화 온라인 수출상담회'로 국내 선도업체 45개사와 러시아·몽골·카자흐스탄·호주·캄보디아 등 신흥시장 5개국 바이어 60개사가 참여해 총 200여 회의 상담을 통해 10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길어지면서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면역력 강화식품인 인삼과 김치에 관심이 높았다.
또 가정 간편식 수요증가에 따른 떡볶이와 음료 등 가공식품도 호응을 얻었다. 농식품 스타 상품인 딸기와 포도 관련 상담도 활발히 이뤄졌으며, 그동안 신선 농산물 수출이 저조했던 카자흐스탄 바이어와의 상담은 시장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빅토르 킴 카자흐스탄 식품 바이어는 "한국 딸기는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해 물류비를 고려하더라도 현지 프리미엄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오형완 aT 식품수출이사는 "지난달 말 기준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대상 국가의 수출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23.6%가 늘었다"며 "이번 상담실적이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와 aT는 수출시장 다변화 사업의 일환으로 신흥시장 진출에 참여할 선도업체를 선정하고, 이들 기업의 수출 유망품목을 현지 바이어들에게 알리기 위해 수출상담회를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한편, aT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HACCP인증원)과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7일 서울 aT센터에서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aT와 HACCP인증원은 농수산식품업계 전반의 위생과 안전 관리의 수준을 높이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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