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는 민족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를 맞아 내달 10일과 17일 두 차례 전통공연과 세시풍속 체험을 진행한다. |
내달 10일은 전통과 창작의 영역을 넘나드는 음악으로 꾸민다. 국악밴드 '상자루'와 지난해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동상을 받은 '모꼬지', 지역의 젊은이들로 구성된 국악연주단 '아리'의 공연을 선보인다.
내달 17일에는 2016년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과 최고인기상, 연출상, 연기상을 받은 극단 북새통의 대표작 '봉장취'를 선보인다.
예로부터 단오에는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로 제사를 지내던 풍습이 전해진다. 절기에 맞는 세시풍속과 함께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기며 풍요를 염원하는 명절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체험은 단오선 만들기, 창포물에 손 담그고 머리감기 등 단오에 행했던 세시풍속 위주로 구성했다. 체험 활동은 전문강사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 진행한다.
단오 시세풍속 '머리감기' 체험. |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사전예약자에 한해 관람할 수 있다. 다만, 현장 관람이 어려운 시민들은 대전문화재단 유튜브로 공연실황을 감상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네이버폼으로 신청 가능하며, 체험은 28일까지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의 교사가 신청하면 된다. 공연은 내달 1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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