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공시한 '2019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를 살펴본 결과, 배재대는 직전 연도 62.9%보다 2.3%포인트 상승한 65.2%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4년제 일반대학 평균인 64.4%보다 높은 수치다.
학교 측은 신기술 분야 전공자와 인문·사회·예체능 전공자에게 각각 맞춤형 취업 지원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배재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중심대학' 운영 경험과 교육부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선정으로 국가와 기업이 요구하는 신기술 분야 인재를 2026년까지 양성한다.
취업 지원 분야에서도 강점이 있다.
지난 2012년부터 대학취업지원관 사업 4년 연속 우수 대학에 이어 2016년부터 5년 연속 대학 일자리센터 우수 대학 선정됐다. 고용노동부 대학지원사업에 전국에서 유례가 없는 9년 연속 우수대학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신규 선정된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취업 지원 외연을 확장하고 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충청권 대학 중 유일하게 대형 유형에 선정돼 배재대 학생뿐 아니라 대전지역 청년들도 취업 컨설팅을 받는다.
배재대에 입학하면 1학년부터 학과별 특성화된 진로지도·직무 탐색과 특성화 교육을 받는다. 고학년이 되면 현장실습과 연계한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돼 취업 역량을 강화한다.
임광혁 배재대 학생인재개발처장은 "입학 후 취업 지원을 받아 4년 동안 기술을 쌓고 노력한 결과가 좋은 보상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인재 채용을 위한 인력양성 협력과 우수 기업의 채용 정보 제공 등 고용노동부·대전시와 공동 노력을 기울여 좋은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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